부산시향과 함께 떠나는 러시아 음악여행
29일 오전 11시 부산문화회관
'러시아 음악여행' 2번째 무대
쇼스타코비치·라흐마니노프 등
러시아 근현대 대표 음악 연주
- 내용
| 해설이 있는 2016 웰빙 콘서트 |
수준 높은 공연으로 브런치 콘서트의 새로운 장을 열어온 부산시립교향악단 특별기획연주회 '해설이 있는 2016 웰빙 콘서트' 두 번째 무대가 오는 29일 오전 11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올 웰빙 콘서트의 전체 주제는 러시아 음악 여행. 지난 2월 '차이코프스키'편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는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100여 년을 관통하는 시기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음악사조로는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부터 사회주의 리얼리즘까지 다양한 사조의 음악을 아우르게 된다.
초청된 작곡가는 쇼스타코비치(1906∼1975), 라흐마니노프(1873∼1943), 림스키-코르사코프(1844∼1908).
이들 세 명의 작곡가가 활동했던 시기의 러시아는 차르로 상징되는 제정 러시아의 몰락과 볼세비키 혁명으로 전이되는, 인류사에서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겪은 시대였다. 제국의 몰락과 머지않아 다가올 볼세비키 혁명을 예고하는 혼란과 새로운 시대에 대한 희망이 용틀임했던 시기다.
러시아의 근현대를 관통한 제국의 몰락과 혁명의 도래는 음악에도 생생하게 반영됐고, 이같은 특징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 시기 러시아 음악은 서양음악사에서 독특한 지위를 획득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와 같은 역사적 문화적 맥락 속에서 성장한 러시아 음악의 특징과 정서를 세 명의 작곡가의 걸작을 통해 알아보는 자리이기도 하다.
첫 곡은 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 작품 26. 1954년 소비에트 혁명 기념일을 위해 작곡한 곡이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영향으로 곡 전체에서 즐거운 분위기와 밝은 내용으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두 번째 곡은 최고의 피아노협주곡이라고 불리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2번 작품 18 중 제1악장. 마지막 무대에서는 러시아 민속음악의 매력적인 멜로디와 풍부한 색채감으로 사랑받고 있는 하차투리안의 발레곡 `스파르타쿠스' 중 `스파르타쿠스와 프리기아의 아다지오'와 풍부한 선율과 화려한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교향곡 모음곡 `세헤라자데' 중 제4악장을 들려준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2번 제1악장은 피아니스트 이주은이 협연한다. 이주은은 연세대 음대 재학 중 도독, 뮌헨 국립음대를 최고 점수로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짤즈부르크 모짜르테움 음대 솔리스트 과정, 뮌헨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2006년 스페인 하엔 국제피아노콩쿠르 3위 입상 등 유명 콩쿠르에 다수 입상했으며, 한국 음악계를 이끌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지휘 윤승업, 아나운서 정희정이 진행과 해설을 맡아 곡의 이해를 돕는다.
※균일 1만원. 문의 (607-3106)
▲ 피아노 이주은
▲ 지휘자 윤승업
▲ 해설 정희정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6-04-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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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2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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