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근대 작가정신을 무대로 호출하다
제13회 부산국제연극제
- 내용
제13회 부산국제연극제가 다음달 6∼15일 열린다. 올 주제는 `근대작가전'. 현대 연극의 정신과 형식을 구축한 근대작가들의 치열했던 연극정신을 돌아보고 이 시대의 연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늠해보겠다는 의도를 콘셉트에 담아냈다.
19세기말 러시아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뛰어난 극작가인 안톤 체호프, 세계적인 부조리극의 대가 장 주네 등 근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올해도 프랑스, 조지아, 러시아, 일본, 한국 등 5개국 7개 우수작품을 초청해 선보이는 `콘셉트' 부문과 세계 유명 공연예술축제에 참가할 작품을 선정하기 위한 경연프로그램 `Go World Festival', 공연 단체의 참여 기회 확대와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자유 참가공연 프로그램인 `Dynamic Fringe' 3개 부문에서 개성 뚜렷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대거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 개막작 '하녀들'.
개막작은 러시아 극단 `Roman Viktyuk Theatre'의 `하녀들'이다. 장 주네의 대표적 부조리극인 `하녀들'은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욕망을 연극놀이라는 환상과 착각을 통해 꿈꾸는 자매의 이야기다. 공연은 5월 6일과 7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폐막작은 프랑스극단 `Les Moutons Noirs'가 비밀스러운 사랑에 빠진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루어 블라스'를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5월 14일과 1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개·폐막작을 제외하고 `콘셉트' 부문에 참가하는 작품은 모두 5개 작품이다. 특히 2016년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주간' 프로그램을 신설, 폐막작 `루어 블라스'를 무대에 올린다. 홈페이지(http://www.bipaf.org/). 문의 (802-8003)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6-04-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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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2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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