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민센터 52곳 복지기능 키운다
사회복지공무원·방문간호사·직업상담사 참여 ‘희망복지팀’ 신설
어르신·장애인 등 찾아가 상담…교육 마치고 다음달부터 서비스
- 내용
▲ 부산지역 각 동(洞) 주민센터가 주민밀착형 복지기능을 크게 강화한다(사진은 사하구지역 민‧관이 힘을 모아 ‘편안하고
행복한 꿈자리 만들기 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에 침대를 직접 만들어 주는 모습).
부산지역 각 동(洞) 주민센터가 주민밀착형 복지기능을 크게 강화한다.
부산광역시는 최근 ‘2016년 동 복지기능 강화사업’에 참여하는 52개 동을 선정,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표 참조> 정부가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동 주민센터에 사회복지공무원을 확충하고 방문간호사와 직업상담사 등을 배치해 ‘찾아가는 맞춤형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동 단위 민·관 협력을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과 복지공동체도 조성한다.
부산지역 동 복지기능 강화사업에 참여하는 52개 동 주민센터는 행정사무장 외에 복지사무장을 추가로 배치하고, 기존 일반복지팀과는 별도로 사회복지공무원과 민간 전문인력(방문간호사·직업상담사 등)이 참여하는 희망복지팀을 신설한다. 복지사무장과 희망복지팀은 이달 말까지 교육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지역주민 복지서비스 업무를 시작한다.
특히 주민센터 희망복지팀은 각 동의 복지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관, 자원봉사센터, 지역자활센터 등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발굴하는데 적극 나선다.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복합적인 복지지원이 필요한 주민이나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심층 상담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펼쳐 필요한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고, 복지기관 등과 연계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희망복지팀은 지역주민과 협력을 강화해 그들이 직접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주민 참여 복지를 강화함으로써 공공복지의 경직성과 공적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나갈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중앙정부의 읍‧면‧동 복지허브화 정책을 부산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의 복지 만족도와 체감도를 높일 것”이라며 “특히 동 복지기능 강화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민간 복지자원을 극대화함으로써 다양한 복지욕구 해결이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4-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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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2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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