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 옥상·베란다텃밭 등 도시농업의 다양한 형태를 선보일 부산도시농업박람회가 오는 21∼24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박람회 모습). 사진제공·부산시 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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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상에 옥수수를 심고, 베란다에 상추를 키우고…. 도시농업 노하우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제12회 부산도시농업박람회'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다솜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 박람회는 '바다! 흙을 마주하다!'를 주제로 최초로 실외에서 진행한다. 실외에서 진행하는 만큼 농사체험·전시 행사가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 박람회는 △주제·기획존 △전시·체험존 △공모전 및 경진대회 △학술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주제·기획존'은 부산 대표 상징물인 광안대교·영도대교 등의 조형물과 다양한 텃밭 모델을 전시한다. 실내공기를 정화하는 식물을 소개하고, 도시농업을 게임으로 배워보는 등 다양한 형태의 도시농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체험존'은 우리 꽃 전시회 등 전시와 함께 손모내기·고구마 모종심기·당근 수확체험·텃밭조성 체험 등 도시농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다. 동물·곤충 체험, 생활원예체험·식농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풍성하다. 

 '공모전 및 경진대회'는 △전국 텃밭 디자인 공모전 △화훼 아이디어 경진대회 △초등생 사생대회 △사진촬영대회 등 6개 대회가 진행된다. 독특한 아이디어로 꾸민 텃밭과 화훼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행사기간 동안 매일 개최되는 '학술행사'는 학교텃밭 교구·교재 기술이전 워크숍, 공개강좌, 귀농·귀촌 특강, 생활원예교실 등 관련 전문지식과 정보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도시농업박람회추진위원회·KNN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나흘간 10만여명의 관람객과 도시농업 관계자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 입장은 무료로 누구나 행사장을 찾으면 된다.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http://dosinongup.com/)를 참조하거나, 부산도시농업박람회 사무국(503-0885), 부산시 농업기술센터(970-3740∼4)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수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이 농업활동이 재미있고 즐거운 일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가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