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산산단, 근로자 일하기 더 좋아진다
무료통근버스 운영 확대
기업기숙사 임차 지원
직장어린이집 문 열어
- 내용
서부산권 산업단지의 주거환경과 근로환경이 더 나아질 전망이다. 무료통근버스가 늘어나고, 직장어린이집이 문을 여는 등 복지 환경이 날로 개선되고 있는 것.
부산상공회의소는 인근 주거단지를 임차해 직원들의 기숙사로 활용하는 기업에 월세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이 산단 인근 오피스텔 등을 임차해 직원에게 기숙사로 제공하면 부산상의가 월세의 80%(월 30만 원 한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업은 임차보증금과 월세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5년 미만 근로자(6개월 미만 신규직원 20% 이상)이며, 업체당 10명 이내로 총 100명을 지원한다. 사업은 이달 중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녹산·신호·화전산단을 다니는 무료 통근버스도 늘어난다. 다음달 1일부터 △하단∼신호대교∼화전∼녹산(9→14회) △사상∼하단∼신호대교∼녹산(4→7회) △다대∼하단∼신호대교∼녹산(3→6회) 등 기존 30회에서 41회로 모두 11회 늘린다.
직장인들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동 직장어린이집도 생겼다. 지난달 31일 녹산산단 내 녹산산단바른어린이집이 문을 열었다. 녹산산단 내 12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치한 바른어린이집은 건물 면적 982.98㎡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했다. 정원은 99명이다.
▲ 녹산산단 등 서부산권 산업단지가 더욱 일하기 좋게 바뀐다. 무료통근버스가 늘어나고, 직장어린이집이 문을 여는 등
근로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사진은 지난달 31일 문을 연 녹산산단바른어린이집).
서부산권 근로자와 구직자를 위한 공간도 속속 문을 열 계획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녹산청사에 커피를 마시며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잡카페(job-Cafe)를 올해 안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부산경영자총협회 건물에는 산업재해 예방시설이 들어선다. 안전보건상담소도 개설해 직무스트레스, 작업환경 상담 등을 진행한다. 이 밖에 건강증진실을 설치해 혈압 등을 검사하고, 근로자를 위한 체력단련실도 운영한다.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산단의 근로자 근무환경과 편의시설을 확충해 청년이 모여드는 산단 조성에 더욱 힘을 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6-04-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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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2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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