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미세먼지 어떻게 예방할까?
외출할 땐 보건용 마스크, 삼겹살 보다 물이 좋아요
- 내용
봄철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황사 발생일 수가 예년과 비슷한 5.4일, 미세먼지도 평년과 같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건강·교통·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개인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심장 및 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사·미세먼지가 있는 날에는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보호안경·긴소매 등을 착용해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가능한 렌즈보다 안경을 착용하고, 물을 자주 마시거나 외출 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 보건용 마스크 사용해야
황사·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을 예방하려면 일반 방한용 마스크보다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황사 등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보건용 마스크'의 포장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과 `KF94'가 표시돼 있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KF94'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이상 걸러낼 수 있어 황사·미세먼지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
| 황사 때 이건 안돼!
황사 때 돼지고기를 먹으면 황사 먼지를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속설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 차라리 빨리 귀가해서 씻거나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환기를 할 수 없다고 공기 정화를 위해 초를 켜는 것도 좋지 않다. 초를 켜고 환기를 하지 않으면 실내산소는 소모되고 집안 미세먼지는 오히려 증가한다.
진공청소기로 청소하거나 이불을 터는 등 먼지를 일으키는 행위도 삼가자. 집안의 먼지는 가급적 물걸레로 제거하고 실내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황사·미세먼지가 있을 때 담배를 피우는 것은 최악의 궁합이다. 섬모는 몸 속 공기 통로의 먼지를 밖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하는데, 담배를 피우면 섬모가 쓰러져 유해물질이 몸 안에 들어오기 쉬워진다.
| 무료 알림 서비스
전국대기환경정보망 홈페이지 에어코리아(http://www.airkorea.or.kr/)에서 미세먼지 문자서비스를 신청하면 미세먼지 예보등급이 '약간 나쁨' 이상일 때 알려준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운영하는 '대기오염 예·경보 통합발령시스템' 서비스는 트위터(@tw_busanair), 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busanair)에 가입하거나 부산시 모바일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http://ihe.busan.go.kr/)에서 신청하면 휴대전화 무료 문자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16-04-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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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2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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