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에쿠우스' 조재현의 무대
영화의전당 4월 2∼3일
- 내용
▲ 연극 '에쿠우스' 포스터.
영화의전당은 우리나라 연극계의 스테디셀러 레퍼토리인 '에쿠우스'를 하늘연극장 무대에 올린다.
연극 '에쿠우스'는 현존하는 최고의 극작가이자 영화 아마데우스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피터 쉐퍼(1926∼)의 대표작으로 영국에서 말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소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시대가 지나도 변치 않는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과 인간의 잠재된 욕망에 대해 치밀한 구성으로 초연 이후 40여 년이 지나도 여전히 관객의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에쿠우스'의 한국 무대는 1975년 실험극장 운니동 소극장에서 다이사트 역 김동훈, 이승호과 알런 역 강태기 출연으로 초연을 올렸다. 이후 알런 역으로 출연했던 송승환, 최재성, 최민식, 조재현 등은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았다. 최고의 배우를 탄생시킨 '에쿠우스' 계보를 잇는 캐스팅과 열정이 넘치는 무대는 공연 시마다 화제를 모으며 관객의 관심과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출연했던 배우들의 환상적인 앙상블로 폭발적인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마흔의 나이에도 알런 역으로 열연했던 조재현은 지난 2009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다이사트로 분한다. 알런에게 특유의 위트로 가볍게 다가가면서도 깊은 몰입도로 조재현만의 다이사트를 완벽하게 만들어 관객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왔던 그는 5년이 지난 지금 더욱 농익은 모습으로 돌아온다.
다음달 2일과 3일 이틀간 3회 공연. 예매는 홈페이지 (www.dureraum.org). 문의 (780-600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6-03-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722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