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걸음으로 신에게 바치는 음악
'세계의 종교음악' 주제 나다 인문음악회 4월 6일
- 내용
4월 나다 인문음악회가 4월 6일 오후 7시 30분 갤러리 카페 나다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중세와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부활절 성가들을 비롯해 세계 여러 종교의 찬팅(Chanting)들을 감상하는 '세계의 종교 찬팅들'을 주제로 열린다.중세의 그레고리안 찬트를 비롯해 '어둠의 교훈송', '예언자 예레미아의 탄식송', '스타바트 마테르' 등의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성가들을 감상하다 보면 성스러움과 숭고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이번 음악회를 주목하는 것은 서구 기독교 중심 찬팅에서 벗어나 전세계 종교를 대표하는 찬팅을 두루 감상한다는 것. 브라흐마 신을 찬양하는 힌두교의 찬팅과 자이나교의 만트라 찬팅을 통해서는 물아일여의 우주적 체험과 함께 속세의 고통을 승화시키는 힘을, 불교적 찬팅의 세계는 무아의 세계로 이끄는 힘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티베트 불교의 찬팅은 승려들의 합창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저음을 통해 장엄한 대우주의 섭리를 느끼게 한다. 고음악평론가 박창호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입장료 1만원. (753-687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6-03-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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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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