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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21호 전체기사보기

연극의 감동, 부산시민 가슴에 꽃 피운다

| 부산연극제 4월1일 개막 |
경연 'IN' 부문 9개 극단 참가
자유 참가 'OFF' 부문
시민이 만드는 '시민연극제'
'하녀들' '만복사' '수업' 등
9개 경연작품 참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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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부산연극제가 4월1∼17일 열린다. 참가 극 포스터와 개막작 '한여름 밤의 꿈'.

 

 제34회 부산연극제가 4월1일 시작한다. 부산 연극 최대의 축제인 부산연극제는 오는 17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중·소극장,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세 곳에서 열린다.

 이번 연극제는 창작 초연작들의 경연이 펼쳐지는 'IN 부문', 소극장 연극 자유 참가로 이뤄지는 'OFF 부문', 시민이 직접 만드는 `부산시민연극제'로 나뉘어 열린다. 전국 연극제 참가 티켓을 두고 겨루는 부산지역 연극인들의 한판 경연장이기도 하는 `IN'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은 올해 6월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에 부산 대표로 참가한다

 'IN' 공연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5편,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4편이 공연한다. 개막 초청공연은 극단 에저또의 '한여름 밤의 꿈'이다. 개막 당일인 4월1일을 비롯해 2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무대에서 공연한다.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공연하는 작품은 4·5일 극단 누리에의 '구멍 속 구멍'(염지영 작·강성우 연출)이다. 이어 7·8일 세진의 '모의'(이중세 작·김세진 연출), 10·11일 이야기의 '당금'(서학성 작·박현형 연출), 13·14일 바다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표풍'(최은영 작·연출), 16·17일 배우창고의 '급제록'(주혜작 작·연출)을 만날 수 있다.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4편은 3·4일 극단 도깨비의 '늙은 연가'(김경미 작·최광욱 연출), 9·10일 이그라의 '남은 여생의 시련'(인무학 작·최성우 연출), 12·13일 한새벌의 '섬섬옥수'(김문홍 작·하승호 연출), 15·16일 더블스테이지의 '달빛소나타'(김지숙 작·김동민 연출)이다.

 올해 연극제는 '종합티켓'을 구입하면 가장 편안하고 여유있게 즐길 수 있다. '종합티켓'은 한 장의 티켓으로 개막작 포함 10편의 작품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일종의 '자유이용권'이다. 가격은 5만원이다. 연극제 참가 작품 티켓 가격은 한 편 당 2만원이다. 10편을 모두 볼 경우 대폭 할인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부산연극협회 손병태 회장은 "부산연극제가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극단 도깨비 연극 '늙은 연가'
 주인공 길녀는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 그러나 가슴 한편에 묻어둔 가장 아픈 기억만은 더 선명해진다. 돈을 벌러 해외에 나갔다 사고로 죽은 첫째 아들 상호에 대한 기억이다. 3남 1녀를 키운 노모 길녀의 삶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소리꾼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 극단 누리에 '구멍 속 구멍'
 지난해 부산연극제 5관왕(최우수작품상, 연출상 등)에 오르고, 전국연극제 은상을 받은 극단 누리에는 지난해 전국 창작 희곡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구멍 속 구멍'(염지영 작·강성우 연출)을 무대에 올린다. 섬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다.

| 극단 세진 '모의'
 영화 '도둑들'의 연극판이라고 할 수 있다. 범죄 모의와 실행 과정을 묘사하되, 치밀한 완성도와 다채로운 촬영 테크닉을 특징으로 하는 '케이퍼 무비(caper movie)' 스타일을 연극에 접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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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이그라 '남은 여생의 시련'
 러시아 사할린 동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희곡을 쓴 인무학(74) 씨는 사할린 동포다. 모스크바 국립대 교수로 2010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세계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몸부림친 사할린 동포들의 삶이 무대위에 펼쳐진다.
인무학 작, 최성우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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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6-03-2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2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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