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714호 전체기사보기

구포대교 빙판길, 걱정 마세요

자동 염수살포장치 가동… 통합관제센터 원격조종
신속한 초동 제설작업… 서부산 교통마비 예방

관련검색어
빙판길,
구포대교
내용

부산 구포대교가 겨울철 눈이 내려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다리로 거듭났다.

buvi165988.png
부산 구포대교가 눈이 내릴 경우 제설제를 자동으로 뿌리는 '자동염수살포장치'를 갖춰 올 겨울 본격 가동한다(사진은 지난 20일 구포대교 자동염수살포시스템으로 액상 제설제를 뿌리는 모습. 아래 사진은 북구 통합관제센터에서 CCTV로 현장 상황을 살피면서 자동염수살포시스템을 원격조종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 북구 구포동과 강서구 대저동을 잇는 낙동강 횡단교량인 구포대교는 출·퇴근 차량이 많이 이용하는 서부산권의 중요 다리. 하지만 눈이 내릴 경우 다리의 특성상 쉽게 빙판길로 변해 교통사고 위험이 크고 상습정체를 겪어 왔다. 특히 진·출입로가 오르막과 내리막길이어서 눈이 조금만 내려도 차량 진입 자체가 어려워 950m의 다리를 건너는데 1시간 이상 걸려 서부산권 일대에 교통마비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구포대교는 평소 통행량이 많아 눈이 내릴 경우 제설작업이 늦어지면 인근 덕천교차로, 만덕터널, 미남교차로까지 연쇄적으로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나 초동 제설이 매우 중요한 곳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부산광역시와 북구는 지난해 사업비 5억5천만원을 들여 구포대교에 자동염수살포시스템을 구축해 올해부터 본격 가동한다. 이 시스템은 진·출입로 중앙분리대 6곳에 노즐을 설치해 눈이 내릴 경우 액상 제설제를 자동으로 살포하는 제설시스템. 북구 통합관제센터에서 CCTV를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 살피면서 원격으로 액상 제설제를 살포하기 때문에 초동 제설효과가 매우 크다.

buvi165988_1.png


자동염수살포시스템은 눈이 자주 많이 내리는 서울·경기지역 도로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는 제설시스템으로, 눈을 녹이는 액상 제설제가 차량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철 폭염 때는 액상 제설제 대신 물을 뿌려 도로를 식히는 등 다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북구는 지난 20일 북부경찰서, 북부소방서, 민간 자율방재단 등과 합동으로 구포대교 자동염수살포시스템 가동 훈련을 가졌다. 최근 한파와 전국적인 폭설 등 부산에도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제설과 교통소통 등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부산시와 북구 관계자는 "구포대교 자동염수살포시스템은 겨울철 초동 제설능력을 높여 서부산권 교통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화명대교, 산성로 등 제설 취약구간에 확대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6-01-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14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