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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도시색깔

수평선

내용

세계의 도시들을 여행하다 보면 눈에 띄는 도시의 색깔이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상공에서 내려다보이는 밝은 회색이 관광객들을 상큼하게 반긴다. 중국 베이징은 붉은 색 건물들이 도시의 이미지를 강하게 만들어 준다. 이들 도시의 색깔은 건축물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파리의 루브르궁전과 런던의 국회의사당, 스페인의 알함브라궁전 등이 대표적인 예술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건축가들은 아름다운 건축물이 자연을 더욱 아름답고 멋스럽게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나라 도시들도 다양한 색상을 담은 경관기준을 만들어 도시 특성을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인근 김해시의 경우 도시경관 향상 및 정체성 확립을 위해 10가지 대표 색상과 색채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한다.


부산도 창고형 일색인 산업단지 공장 건물에 대한 외관 개선과 색상 선정에 들어갔다. 현재 부산지역 산단 내 공장 대부분은 공간 활용성과 경제성 등을 이유로 창고형 건물 형태로 지어졌다. 지붕도 경사지붕 일색인 데다 건물 색채도 제각각이어서 디자인과 경관 개념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내 미음산단과 생곡산단에 대해서도 주조색과 보조색 등 색채규제 등을 도입했다.


도시의 색깔은 자연과 조화롭게 만들어져야 한다. 일률적인 규제와 관리는 바람직하지 않다. 권장은 하되 의무사항으로 강요해서는 안된다. 건축심의를 할 때 조건 규제 기준을 너무 강화할 경우 산뜻하고 아름다운 색깔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부산다운 도시의 색깔을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산만의 창의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6-01-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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