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늘길·바닷길 더 빠르고 넓게
올해 김해국제공항 개항 40년·부산신항 개장 10년
가덕신공항 초석 놓고 부산항 경쟁력 다지기 원년
- 내용
올해는 김해국제공항 개항 40년, 부산신항 개장 10년을 맞는 해이다. 부산이 세계도시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가기 위해 올 한해 하늘길과 바닷길을 크게 넓힌다. 가덕신공항 건설의 초석을 단단히 놓고, 부산항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글로벌도시 대도약의 기틀을 확고히 한다.
▲병신년(丙申年) 새해 첫 부산 방문 크루즈선박인 '퀀텀 오브 더 시즈(Quantum of the Seas)'호가 지난 2일 관광객 5천500여명을 태우고 부산항 감만부두에 입항했다. 올해 부산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배 이상 많은 45만명(승무원 포함 7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사진은 크루즈선에서 내린 관광객이 부산 관광에 나서는 모습. 작은 사진은 `퀀텀 오브 더 시즈'호 운항 모습).사진제공·국제신문
김해공항은 지난해 이용객이 1천238만명에 달해 2년 연속 여객 1천만명을 돌파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저비용항공사의 잇따른 신규노선 취항 등으로 여객이 역대최고를 기록했다.
정부는 2014년 실시한 항공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김해공항이 오는 2023년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오는 6월에는 신공항 입지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
이에 따라 24시간 운영 가능한 안전하고 소음 없는 부산 가덕해안에 국가 제2관문공항을 반드시 건설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부산의 힘'을 최대한 모아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올해를 부산의 원대한 꿈인 가덕신공항 건설의 큰 걸음을 내딛는 원년으로 만드는 것은 온전히 '부산사람의 몫'이라는 것이다.
부산항도 올해 동북아 물류 및 크루즈허브항 위상을 넓히며 눈부신 성장을 이룬다. 해양수산부의 부산항 북항 자성대 일대 글로벌 해양관광도시 구상이 첫 걸음을 내딛고, 연간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 2천만개 시대를 연다.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 부산항이 처리하는 컨테이너 화물이 2천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항은 세계경제 침체에도 지난해 1천940만개의 '컨' 화물을 처리, 2014년 1천868만개보다 3.9% 늘어났다. 올해는 '컨' 화물 2천만개를 달성해 동북아 중심항만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
올해 부산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배 이상 많아 크루즈항만의 입지도 한층 단단히 다진다. 아시아 최대 크루즈선인 '퀀텀 오브 더 시즈'호를 비롯해 26척이 226차례 부산을 찾을 예정. 크루즈선을 타고 올 관광객은 45만명(승무원 포함 7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부산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2014년 24만5천명, 지난해에는 메르스 여파로 16만3천명으로 주춤했다. 올해가 크루즈 중심도시 부산 만들기의 원년인 것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6-01-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712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