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711호 전체기사보기

부산시청 앞 ‘전광판 농성’ 풀었다

생탁·택시 노동자 253일 만에 내려와…부산시장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설득”

내용

부산시청 앞 전광판 위에서 농성을 벌이던 택시·생탁 노동자 2명이 24일 내려왔다. 지난 4월16일 농성을 시작한지 253일 만이다.

'전광판 농성'을 벌인 노동자 2명은 공공운수노조 소속의 택시기사와 합동양조 생탁노조원으로, 택시사업자 부가세 경감세액 환수, 택시 전액관리제 시행, 제2노조 민주노총 인정, 파업기간 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장기간 농성을 벌여왔다.

부산광역시는 그동안 이들의 농성해제를 위해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설득을 해왔다. 농성자들의 요구사항 해결을 위해서도 수십차례 사측과 협상테이블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특히 이날 서병수 부산시장은 막판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직접 전광판을 찾아 노동자들이 농성이 풀고 내려오기를 기다렸다.

서 시장은 이날 오후 3시20분 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랫동안 농성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심신이 굉장히 허약해진 상태"라며 "노동자들이 연말을 가족과 지낼 수 있도록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설득하고 있다"고 밝힌 후 전광판 아래에서 농성 노동자들이 내려오기를 1시간가량 기다렸다. 서 시장은 오후 4시15분 농성을 풀고 내려온 노동자들을 제일 먼저 만나 손을 잡고 "내려와 줘서 감사하고 빨리 기운 차리시라"고 격려했다. 전광판에서 253일 만에 내려온 노동자들도 서 시장에게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5-12-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11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