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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07호 전체기사보기

평화·화해·사랑 담은 40만개의 빛, 부산을 밝히다

제7회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개막
부산 대표 겨울축제 등극… 내년 1월 3일까지 계속
온가족 즐길 수 있는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풍성

내용

평화와 화해 사랑의 빛이 부산 광복로 거리를 밝히고 있다. 해마다 연말이면 부산의 원도심을 빛으로 물들이는 제7회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가 시작된 것이다.

올 축제는 '평화의 성탄! 화해의 성탄! 다함께 미래로!'가 주제다. 광복 7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인만큼 '광복 70년, 분단 70년'이라는 부제도 특별히 달았다. 평화와 화해의 의미를 되새기며 분단을 넘어 새로운 화해와 평화의 시대를 열자는 의지를 담아냈다.

올 축제에는 모두 40만개의 전구가 동원됐다. 대형 트리는 물론이고 연말 분위기를 돋우는 조형물로 꾸며 겨울 밤거리를 밝히게 된다. 축제 개막식이 열렸던 지난달 28일, 광복로 중심가에 설치된 메인 트리와 빛 조형물에 불이 들어오면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연이어 사랑과 축복의 말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40만개의 빛은 40만개 사랑과 평화와 화해가 되어 추운 겨울 밤거리를 훈훈하게 덥혀 주었다. 평화와 화해의 빛은 앞으로 37일동안 광복로를 비추며 추운 겨울을 이겨낼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다.

부산의 대표적 겨울축제인 '제7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지난달 28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37일간 광복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평화의 성탄! 화해의 성탄! 다함께 미래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트리문화축제는 더 화려하고 풍성해진 빛의 향연을 선보인다.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평화·통일과 화해·상생의 메시지를 담아 광복로 입구 트리축제 주 출입문을 독립문으로 형상화했고, 메인 트리는 전통 조각보 형태의 원뿔모양으로 제작했다. 부산을 상징하는 장식물도 대거 선보인다. 오륙도 일출과 영도다리 도개 모습이 일루미네이션으로 펼쳐지고, 오륙도 등대와 '아이러브 부산'을 배경으로 포토존도 마련했다. 문화공연,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 소망트리 등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도 풍성하다(사진은 지난달 28일 트리문화축제 개막으로 인파로 가득찬 광복로 모습).

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는 부산의 근대가 시작된 광복로 남포동 일원의 상권을 회복하고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해 인근 지역 상인들이 중심이 되어 시작된 주민 주도형 축제. 성탄과 연말연시 분위기를 일깨우는 거대한 크리와 광복로 거리를 물들인 형형색색의 빛으로 넘실댔던 제1회 축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트리축제는 개최 7년만에 부산을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떠올랐다.

올해는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과 화해상생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의 장으로 축제를 이끌겠다는 의지. 트리와 빛 디자인도 이같은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독립문을 형상화한 메인 게이트, 전통 조각보 형태의 위뿔모양으로 제작하고 천공 부분도 수십 개의 볼 형태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접목한 메인 트리는 단연 압권이다. 지난달 28일 있었던 개막식에서 메인 트리가 공개되자 광복로 거리를 가득 메운 인파속에서는 절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제7회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에서 40만개의 빛이 거리를 밝히고 있다.

이밖에 광복 70년과 분단 70년을 맞아 평화통일의 희망을 표현한 장식은 축제의 부제에 담긴 메시지를 묵직하고 은은하게 전달하며 겨울 밤거리에 온기를 입혔다.

크리스마스트리축제는 한마디로 빛의 향연이다. 이밖에도 거리 곳곳에는 빛으로 만들어낸 형상들이 아름답게 넘실댄다. 축제를 찾은 젊은층을 겨냥한 톡톡 튀는 감각의 조형물도 인기다. 젊은층의 톡톡 튀는 감각에 맞춘 귀엽고 다이내믹한 천사의 모습을 한 조형물 앞에서는 연신 탄성과 웃음이 터져 나온다. 또 용두산타워, 영도대교, 오륙도 일출 등 부산과 중구의 상징물을 표현하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빛으로 빚은 부산의 명소를 배경으로 다양한 포즈의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

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는 밤에만 펼쳐지지 않는다. 빛이 잠시 숨을 고르는 낮에도 다양한 행사가 사람들을 기다린다. '한일 우호의 날' '북녘에도 성탄의 기쁨' 등 평화통일과 화해상생을 위한 특별행사도 준비된다. 부산의 슈바이처로 불리운 고 장기려 박사 서거 20주년을 맞아 '러브 장기려'기념위크, 토크 콘서트, 기념전시회 등도 함께 열리고 있다. 평생을 가난한 이웃을 위해 헌신한 장기려 박사의 삶을 돌아보며 성탄의 의미와 사랑의 참 뜻을 생각해보자는 취지다. 형형색색의 빛의 물결에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는 제7회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는 지난달 28일 개막, 내년 1월 3일까지 37일동안 중구 광복로 일대에서 열린다.

겨울 칼바람이 뼛속으로 파고들어 외롭고 쓸쓸하다면, 부산 광복로 거리에 나가보자. 거기 밤하늘을 물들이며 넘실대는 평화와 화해의 빛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한 해가 저무는 세밑에 평화와 화해를 얘기하는 빛 한 줄기만큼 체온을 데워주는 불빛도 드물지 않겠는가. 지금 광복로 거리를 걸어야 할 이유가 거기 있다.

■ 제7회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문화 행사

행사 일시 장소 내용
데일리 콘서트 12월 7~31일 시티스팟 메인무대 음악, 춤, 연주 등
1인 1단체 공연
나는 클스다 12월 중순(예선)
12월 말(본선)
시민참여
오디션 프로그램
데일리 점등 퍼포먼스 12월 중
매일 또는 주말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점등 기회 제공
소망트리 축제 기간 중 매일 광복로 삼성매장 앞 새해에 바라는 소망을
트리에 부착
찾아가는 보물찾기 12월 12일
오후 4시
광복로 일원 스마트폰을 활용,
퍼즐 완성 게임
옥션! 광복로크리스마스 12월 13·20일
오후 6시
시티스팟 메인무대 성인 기증 물품 경매 후
이웃돕기 자선행사
장기려 기념위크
'러브 장기려'
12월 21일 오후 6시
12월 18~26일
카페 브릿지 BS 갤러리 토크콘서트기념전시회
캐롤송 경연대회 12월 21일
오후 7시30분
시티스팟 메인무대 시민 캐롤 송 부르기 대회
토크 콘서트 12월 24일
오후 7시
카페 브릿지 문화운동가
고도원씨 강연
언플러스 인디밴드 콘서트 12월 27일
오후 6시
시티스팟 메인무대 부산지역
인디밴드 공연
성탄 가족 영화 상영 12월 28일
오후 5시
프라미스랜드  

 

작성자
글·김영주/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15-12-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0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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