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도시 부산’ 닻 올렸다
해운도시 세계 경쟁력 11위서 2030년 5위로…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 출범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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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글로벌 해운도시 역량을 키워 해양수도 위상과 품격을 더욱 높이고 다진다. 대한민국의 '해양수도', 동북아를 대표하는 항만도시에 머물지 않고 오는 2030년까지 세계 5대 해운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부산은 동북아 허브항만 부산항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 5위권의 '슈퍼항만'이라는 확고한 위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해운도시 경쟁력은 해양수도를 표방하는 세계 15대 도시 가운데 11위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운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려 부산항과 지역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명실상부한 세계최고 수준의 해양항만도시로 도시의 위상을 높여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부산이 대한민국의 '해양수도', 동북아를 대표하는 항만도시에 머물지 않고 오는 2030년까지 세계 5대 해운도시로 발돋움한다(사진은 부산신항 컨테이너 선적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부산광역시는 지난달 24일 해운대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부산, 해운의 신시대를 준비하다'를 주제로 '해운하기 좋은 도시' 발표회와 민간이 주도하는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부산시는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에 걸맞게 오는 2030년까지 부산을 세계 5대 해운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세계 해운정보 중심도시 △최상의 선박서비스 제공도시 △아시아 최고의 해운금융·법률도시 △동북아 핵심 크루즈 모항도시 △글로벌 해운기술 선도도시 △청년과 해운기업이 행복한 도시 △해양산업클러스터 도시 구현 등 7대 비전을 수립했다.
한국해운산업진흥원 설립, 해양금융·법률 활성화, 선박관리·크루즈·선용품시장 확대 등 부산만의 차별화된 해운산업특화 육성을 통해 2030년 세계적인 해운선도도시 부산으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선급 박범식 회장이 '해양산업 통합클러스터(Maritime Cluster Networking:Mac-Net)' 구성의 필요성과 중장기 발전전략을 설명하고,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해양산업 통합클러스터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하는 민간주도의 해운·조선·금융산업 간 협력체로 한국선주협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학계 등 22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해양산업클러스터는 정부와 산업계의 가교 역할과 해운·조선·금융산업 간 상생과 협력의 구심이 될 전망이다. 사무국은 한국선급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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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5-12-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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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0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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