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양산선 건설 본궤도
부산 노포∼양산 북정 12.5㎞ 4개 구간 나눠 공사… 설계 입찰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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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노포동과 경남 양산시 북정공업단지를 잇는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이 본궤도에 올랐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3일 도시철도 양산선 1∼4공사구간 가운데 2·4공구의 기본·실시설계를 위한 용역을 발주, 입찰공고를 냈다. 1·3공구의 기본·실시설계 용역도 다음달 발주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산선은 내년 초 설계 심의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 하반기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이다.
부산도시철도 양산선은 1호선 노포역∼양산시 동면 사송보금자리주택지구∼양산시청∼양산종합운동장∼신기지구∼북정공업단지를 연결하는 총연장 12.51㎞. 지하구간 2.4㎞, 지상구간 10.11㎞다. 정거장 7개와 차량기지 1개가 들어선다. 양산선에 운행할 차량은 4호선에 운영 중인 고무차륜 경전철(K-AGT)이 채택됐다.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건설 사업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한 이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5월 경남 양산시와 양산선 건설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고, 6월 부산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서 공사 및 입찰방법을 최종 결정했다.
양산선 건설 공사는 4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한다. 노포역∼양산 사송보금자리주택지구 4.4㎞ 1공구에는 지하터널과 지상 노반 구간이 건설되며 환승역을 포함해 2개의 정거장이 들어선다. 공사비는 918억원.
양산 사송보금자리주택지구∼양산시청 3.53㎞ 2공구에는 정거장 1개와 차량기지가 건설된다. 지상 노반을 거쳐 교량 구간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공사비 670억원이 들어간다.
3·4공구는 전 구간 교량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양산시청∼양산종합운동장 1.77㎞ 3공구에는 정거장 2개가 건설된다. 특히 2호선 양산역과 환승을 위해 2호선 선로를 420m 가량 연장함에 따라 공사비가 4개 공구 가운데 가장 많은 984억원에 달한다.
양산종합운동장∼북정공업단지 2.81㎞ 4공구에는 정거장 2개가 들어서며 공사비 709억원이 들어간다.
양산선 건설 총 사업비는 5천558억원. 국비 3천335억원(60%)과 지방비 2천223억원(40%)으로 충당한다. 지방비는 부산시와 양산시·경남도가 분담한다.
부산도시철도 양산선이 개통하면 부산과 양산을 오가는 시민 교통편의는 물론, 부산·경남의 상생발전과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2호선 양산종합운동장역에서 환승이 가능해 부산·양산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09-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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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9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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