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양산업 미래 북항서 찾아야”
부산시의회 상임위원장에게 듣는다 - 공한수 해양교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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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대교 불꽃도 광안대교 불꽃 못지않죠. 부산항 불꽃을 제대로 보려면 산복도로가 최곱니다."
해양교통위 의원들이 지난 4월 임시회 회기 중 광안대교 안전점검을 위해 현장을 찾은 모습.지난 20일 오전 해양교통위원회 전문위원실에서 만난 공한수(사진·서구2) 위원장은 부산항 북항 일원에서 펼쳐진 광복 70주년 불꽃쇼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듯 유치환우체통, 김민부전망대, 부산포개항문화관, 디오라마전망대 등이 불꽃쇼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산복도로의 숨은 명소라고 귀띔한다.
공한수 해양교통위원장의 감천문화마을, 산복도로 그리고 천마산에 대한 사랑은 살뜰하다. 지난 10일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는 "감천문화마을과 천마산을 잇는 케이블카 설치로 고질적인 교통난을 덜고, 관광산업화하자"고 건의해 화제가 됐다.
7대 부산시의회 상반기 해양교통위는 창조도시 구축,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건설, 신공항 건설 등 미래부산 발전을 위해 부산시와 함께 고민하며 견제와 감시기능을 담당한다. 소관 부서도 시 창조도시국, 해양수산국, 교통국, 부산도시공사, 부산교통공사, 부산시설공단 등 시민의 삶과 바로미터다. 품격 있는 미래도시 부산을 위한 창조도시 조성과 글로벌 해양수도부산을 만드는 것이 위원회 활동의 주요 관심사항이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사업, 부산항 북항의 신성장 동력이 될 해양산업클러스트 도입 등도 해양교통위 소관이다. 이 같은 굵직굵직한 부산시 사업들에 시민의 뜻을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게 공 위원장 생각이다.
이희철(남구1) 부위원장과 김병환(부산진구3), 김진영(해운대구3), 박대근(북구1), 오보근(사상구2), 윤종현(강서구2) 등 모두 7명의 의원이 뛴다.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해내고 있는 정당인 출신 공한수 위원장, 공 위원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아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으로 유명하다. 서구 토박이인 공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늘 힘들다"고 했다. 그 마음을 알기 때문이다.
공 위원장은 재개발되는 북항에서 부산 해양산업의 미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산도 북항을 중심으로 융복합 랜드마크 지역을 만들어 고용창출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공항은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을 원칙으로 공정한 절차에 따라 추진돼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6대 후반기 의회 창조도시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그는 재선 의원으로 대한민국 최초 부산시 빈집 정비 지원 조례 제정 등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지역의 자랑이기도 하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5-08-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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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9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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