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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시의회 … 시민 누구나 가까이하길

■ 기고-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지방자치 20년, 부산시의회 나아갈 길

내용

지방자치제 출범 20년을 맞아 그동안 '다이내믹 부산'에 연재된 '만화로 읽는 부산의정'은 부산시 의회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952년 시작했으나 5·16으로 30년 가까이 중단됐던 우리나라의 지방자치 역사는 1991년 자치단체 의회, 1995년 6월 자치단체장 선출로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열었습니다. 지방자치란 '시민들을 위한 시민들에 의한 시민들 스스로의 자치'를 말합니다. 따라서 지방자치제도의 완성이야말로 민주주의의 완성이요, 지방자치제도의 꽃은 지방의회 활성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산광역시의회 또한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서, 지방행정의 감시자로서 그동안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새 역사를 쓰는데 그 누구보다 앞장 서 왔다고 자부합니다.

지방자치의 발전은 결코 법적인 제도나 구호만으로 이뤄지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가 걸어온 길과 성과를 돌이켜보면 시민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넓히고 자치의식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직도 중앙집권적 법령과 제도 아래 현행 지방자치법은 자치단체 스스로의 지역 여건과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자율성은 여전히 요원한 수준입니다. 지역민의 다양한 의견과 욕구를 의회가 수용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국가혁신이 화두인 오늘날엔 우리의 지방자치가 지역을 넘어 국가발전의 추동력을 불어넣고, 국경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이 돼야 합니다. 앞으로 부산광역시의회는 언제나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과의 활발한 소통에 나설 것입니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삶을 고민하고,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의정 활동으로 참다운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더욱 신뢰받고 존경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광역시의회는 항상 열려 있습니다. 시민 누구나 의회를 활용하고 가까이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애정 어린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작성일자
2015-07-1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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