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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회화·조각의 감성을 더하다

‘한국사진의 새물결 김대수 전’ 8월19일까지… 고은컨템포러리사진미술관

내용

한국 현대사진은 평면으로 보는 기록물이라 여겼던 사진을 겹겹이 재배치하거나 고의적으로 긁는 등 회화와 조각, 판화적 요소와 만나면서 새로운 지평을 맞는다.

고은컨템포러리사진미술관은 8월19일까지 한국현대사진의 원류인 '사진 새 시좌전'(1988)을 중심으로 한국현대사진의 전환점에서 활동했던 김대수의 초기 작업 50여점을 선보인다.

김대수 사진, '지혜의 땅'.

한국현대사진 원류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이번 'The New Wave in Korean Photography 1988-1998 DAE SOO KIM'는 획기적이고 새로운 물결로 다가왔던 김대수의 1988∼1998년 사진 작품 다시 보기다.

'사진 새 시좌전'은 1세대 유학파로 분류되는 구본창, 김대수, 이규철 등이 참여한 전시다. 전시가 열린 1980년대는 장르간의 해체를 추구하던 포스트 모더니즘 시기이다. 전시작은 평면으로만 보이는 사진에서 나아가 설치, 회화, 조각 등 다른 매체와의 결합하여 3차원적 공간감을 표출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사진 위에 연필이나 수채화, 오일을 바르고 닦고, 깎아내어 평면이 아닌 공간적 차원을 시도했다. 매체의 경계를 해체했다. 작가 자신의 모습이 등장하는 데스마스크, 자신의 손과 아기손이 겹친 이미지, 그리고 십자가 형상과 불특정의 인간 군상들, 나비와 선사시대의 화석 등 다양한 이미지를 화면에 담았다. 작품 키워드는 빛과 창조, 영혼이다.

고은컨템포러리사진미술관의 '한국사진의 새물결 김대수 사진전'은 김대수의 초기 작업을 통하여 한국 현대사진이 어떤 과정을 통하여 변모하고 확장되어 왔는가를 가늠해보는 전시다.

▶ 고은사진미술관 744 3924

작성자
박성미
작성일자
2015-06-2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8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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