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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82호 전체기사보기

세계인의 몸짓, 부산 바다도 덩실 춤춘다

11개국 47개 무용단 참가… 힙합·스포츠댄스·인도춤 등 다양

내용

유월 초, 무용수들의 현란한 몸짓에 맞춰 해운대 푸른 바다도 어우렁더우렁 넘실댄다. 제11회 부산국제무용제가 오는 12∼16일 닷새간 해운대 해변특설무대와 부산문화회관에서 '세계인의 몸짓, 부산이 춤춘다'라는 주제로 관객과 만나는 풍성한 춤의 향연을 펼친다.

부산국제무용제는 10여년간 꾸준히 세계적으로 예술성을 인정받은 수준 높은 작품과 대중성을 겸비한 국내외 무용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있는 춤잔치다.

올해 부산국제무용제에서는 스페인, 싱가포르,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인도, 중국, 체코, 핀란드, 프랑스, 한국 등 총 11개국 47개 무용단, 54개 작품을 만난다.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을 비롯해 스포츠댄스, 힙합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춤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

제11회 부산국제무용제가 오는 12∼16일 해운대 해변특설무대와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부산국제무용제를 다시 찾는 이탈리아 오닌 댄스 컴퍼니의 공연 모습(왼쪽)과 인도 shankarananda kalakshetra의 공연 모습).

국내 팀으로는 'Arts Communication 21'의 '춘향-결혼식 장면', 신은주 무용단의 '길 위에서', 댄스씨어터 창의 '봄의 제전', 신라댄스컴퍼니의 '메모리' 등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12∼13일 인기리에 방영중인 댄싱9 시즌 1의 MVP이자, 마스터로 활약하고 있는 하휘동의 'Visual Shock Crew'의 힙합은 젊음의 열기를 마음껏 발산,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로 초여름 해운대 밤바다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어 힙합전사를 꿈꾸는 젊은이들을 위한 하휘동의 힙합 워크숍이 13일 신라대에서 열린다.

해외 팀 중 체코 프라하 챔버 발레단의 '게스 하우 매니 스타스 아 데어(Guess how many stars are there)'는 정통 발레가 아닌 컨템퍼러리 발레로 부산을 처음 찾는다.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찾은 이탈리아 '오닌 댄스 컴퍼니'의 '폰(Phone)'도 반갑다. 이중 프랑스 'Etre en Scene Association'팀은 여러 장르와의 협업을 시도한다. 철구조물을 이용, 색다른 춤의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의 'Yossi Berg & Oded Graf'와 스페인 'entomo EA & AE'의 'entomo'의 2인무도 기대된다. 체코 'Prague Chamber Ballet' 역시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 발레의 아름다움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이 끝난 뒤 '시민과 함께하는 즉흥댄스'로 시민과 예술가들이 어울려 즐기는 즉흥댄스는 올해도 열린다. 12∼14일 해운대 해변특설무대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춤판을 벌인다.

한편, 15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는 젊은 안무가 육성을 위한 'AK21(Arts Korea 21)' 춤의 경연이 펼쳐진다. 박연정 무용단의 '바람길', 댄스시어터 줄라이의 '금홍아, 금홍아', 아지드 현대무용단의 '분리된 인식', 현대무용단 자유의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가 참여한다.

이번 무용제에서 눈에 띄는 무용수로는 인도 전통 무용수 'Ananda Shankar Jayant'다. 그녀는 춤의 긍정적인 힘으로 암을 이겨내 예술이 지닌 치유 능력을 온몸으로 전하고 있는 인도전통무용가이자 무용학자, 안무가다. 2009년 아난다의 TED강의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올초 1월 미국 허핑턴 포스트지가 뽑은 5대 명강의에 선정되기도 했다. 강연은 오는 13일 부산대학교 10·16기념관에서 진행되며 인도춤 특유의 손동작, 움직임, 리듬,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춤사위 등을 아난다가 직접 시연해 보인다.

▶ 해변공연 무료, 부산문화회관 육성공연·폐막공연 1만원. 문의 부산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 868-7881

 

작성자
박성미
작성일자
2015-06-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8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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