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호조, 부동산·건설업 창업 활발
4월 부산 신설법인 416개…지난해 같은 달 대비 2.2% 증가
건설업도 크게 증가…해운대구>부산진구>강서구>사상구 순
- 내용
-
부산지역 부동산경기 활성화와 분양시장 호조로 부동산과 건설업 관련 창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집계한 '4월 중 부산지역 신설법인'은 모두 416개로 지난해 같은 달 407개 보다 2.2%가량 늘어났다. 소비심리 위축과 원화 강세로 도소매업, 무역업 등을 비롯한 '유통업' 창업이 줄어든 반면 '부동산 및 장비 임대업·서비스업'과 실내건축, 인테리어 공사 등 '건설업' 관련 창업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주택담보 대출 완화, 저금리 정책에 따른 주택, 상가 등 부동산 분양시장 활성화로 '부동산 및 장비 임대업' 창업이 103개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4월에 비해 36.6%나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실내건축, 인테리어 공사 수요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심 개발 정비사업 관련 수주가 늘어나면서 건설업 창업(78개)도 23.8% 증가했다.
운수업도 운송주선업, 화물 보관·하역업 관련 창업이 국제유가 하락 기조, 부산항 물동량 증대 등으로 증가함에 따라 50% 늘어난 21개로 집계됐다. 반면, 소비심리 위축과 원화 강세로 도소매업, 무역업 등 유통업 창업은 1년 전에 비해 6.3% 줄어 대조를 보였다. 4월 제조업 분야 신설법인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증가한 91개로 집계됐다.
지역별 창업은 해운대구가 65개(15.6%)로 16개 구·군 가운데 가장 많았다. 다음은 부산진구 46개(11.1%), 강서구 42개(10.1%), 사상구 32개(7.7%), 동래구 31개(7.5%), 사하구 26개(6.3%), 수영구 25개(6.0%) 등의 순이었다. 서구의 경우 4개 업체(1.0%)의 법인만 신설돼 가장 적었다. 신설법인을 자본금 규모별로 살펴보면 5천만원 이하가 283개(6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1억원 이상∼2억원 미만 70개(16.8%), 3억원 이상 31개(7.5%), 2억원 이상∼3억원 미만 27개(6.5%), 5천만원 초과∼1억원 미만 5개(1.2%) 순으로 나타났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5-05-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82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