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출, 8개월 연속 무역 흑자 행진
4월 실적, 수출 14억7천만·수입 13억7천만 달러
대미 승용차 수출, 2000년 이후 역대최고 기록
올 1분기 부산 수출 증가율, 전국 지자체 최고
- 내용
부산지역 수출이 승용차와 자동차부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본부장 서욱태)에 따르면 4월 부산지역 수출은 14억7천7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9.2% 늘어났다. 수입은 지난해 4월보다 3.5% 늘어난 13억7천600만 달러로 1억1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부산의 월별 무역수지는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연속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지역 수출이 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월 부산 수출은 14억7천700만 달러, 수입은 13억7천600만 달러로 1억1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사진은 부산신항 컨테이너 선적 모습).4월 부산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승용차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4% 증가했고, 자동차부품은 86.6% 늘었다. 선박용부품도 지난해 4월과 비교해 83.6% 증가해 부산지역 주력품목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승용차의 경우 르노삼성차가 신형 닛산로그를 미국으로 수출하면서 대미 수출액이 2000년 이후 역대 최대인 1억8천600만 달러를 기록해 부산 전체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승용차는 지난 1월부터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지역별 수출은 승용차 수출 확대에 힘입어 미국이 전년대비 152.3% 증가했다. 반면에 중국과 일본지역 수출은 각각 17.6%와 5.9% 줄어들었다. 수입은 수출용 원자재(-9.9%), 내수용 원자재(-22.4%)는 감소했지만 자본재(23.9%)와 소비재(15.3%) 수입은 증가했다. 서욱태 무역협회 부산본부장은 “부산지역 승용차의 대미 수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어 무역흑자 기조는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동남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부산지역 수출 실적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2.6% 증가해 2.9% 감소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부산에 이어 충북(18.6%)과 세종(17.9%)의 수출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 1분기 부산지역 건축수주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2% 늘었다. 부산은 토목공사 수주가 지난해에 비해 291.8%나 늘어 전체 건축수주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밖에 1분기 부산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0.8% 오르는데 그쳐 물가오름세가 둔화됐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5-05-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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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8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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