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자전거 타고, 신나게 달려 봐요
온천천·삼락생태공원·수영강 등 무료 대여소 12곳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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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끝나고 자전거 타러 가자! 공!짜!로!"
짜증나는 시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꿀팁 하나! 부산의 자전거 무료대여소 이용이다. 대여할 때 신분증만 있으면 오케이! 바닷바람, 강바람 맞으며 신나게 달려보자.
1980~90년대만 해도 부산사람들이 자전거를 배우러 즐겨 찾은 곳은 사직야구장 주변 자전거 대여소였다. 부산은 도심 곳곳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지형이 많아 예전엔 자전거 타기가 그리 만만치 않았다. 도로와 인도 구분이 없어 위험하기도 했다. 요즘은 온천천, 수영강, 낙동강 생태공원에 시원하게 뻗은 자전거 전용 도로가 생겨 운동 삼아, 취미 삼아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다.
부산은 지난 2009년 삼락생태공원을 시작으로 자전거무료대여소를 운영해 왔다. 지금은 생태공원으로 바뀌었지만 예전엔 '삼락운동장'으로 불릴 정도로 광활한 낙동강 유역에는 일찍 '자전거문화'가 발전했다.
현재 자전거무료대여소는 12개곳. 온천천시민공원과 삼락, 화명, 맥도, 대저, 을숙도생태공원, 수영강(좌수영교), 민락동수변공원 등이다. 총 운영 자전거는 1천177대이며 대여 건수도 2013년 집계 24만여 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자전거무료대여소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신분증만 제시하면 2시간 이내에서 자유롭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단, 대여소 여건에 따라 운영시간이 일부 다를 수 있고 동절기와 하절기에도 이용시간이 달라지기도 한다. 주말엔 이용객이 많아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참고.
Q :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부산이 아니어도 되나요?
A : 자전거 분실 우려 방지책으로 신분증을 보증 삼아 맡기는 것이기 때문에 주민 등록상 거주지가 굳이 부산이 아니어도 상관 없어요.
Q : 시간 초과되면 어떡해요?
A : 벌금이나 과태료는 따로 없지만, 그만큼 다른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겠지요.
Q : 동래구에서 빌리고 해운대에서 반납해도 되나요?
A : 자전거 무료대여소는 탈 수 있는 구간이 정해져 있고, 빌린 곳에 자전거를 반납해야 합니다.
- 작성자
- 정리·박성미
- 작성일자
- 2015-04-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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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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