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화 계보 이룬 화가
고 박충검 작품전, 다음달 12일까지 동아대 석당미술관
기호·상징으로 푼 '하도' 연작 등 현대감각 한국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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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 석당미술관(관장 김현호)이 다음달 12일까지 동아대 부민캠퍼스 내 석당미술관 제1·2 전시실에서 '고(故)박충검 작품전'을 개최한다.
고 박충검 작품전은 작고 10주기를 맞은 박충검 교수의 유작을 통해 전통적인 한국화가 현대회화로 어떻게 변모해 왔는지를 보여주고, 현대미술 속 한국화의 위상과 미적 가치를 재발견해 보는 전시다.
박충검 작. '하도'.박 교수가 생전에 사용하던 도구들과 드로잉, 유품들을 전시하여 작가의 숨결을 느껴보는 시간도 있다. 특히 박 교수의 독자적 세계를 보여주는 '하도(河圖)'연작을 비롯해 초대형 대작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미술애호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충검 교수는 청초 이석우 화백의 애제자로 한국적인 정서에 충실한 산수화로 독자적인 한국화의 세계를 구축했다. 80년대 중반부터 작고 전까지 현대적인 감각의 비구상 작품들을 선보였다. 동양 산수나 문양의 해체를 통해 장식적이면서도 은유적인 독특한 조형언어가 특징이다. 특히, 하도(河圖) 시리즈는 박 교수의 그림세계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박 교수는 추상과 구상을 떠나 한국화의 현대화에 일생 노력하였으며 신라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한국화의 전통 유지 발전에 힘썼다.
▶관람료 무료, 석당미술관 200-8749
- 작성자
- 박성미
- 작성일자
- 2015-04-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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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7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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