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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씨버선 발 디딤, 춤인가 나비인가

국립부산국악원 ‘서정연의 춤’ 21일 예지당
화요무대공감…봄밤 농하는 태평무‧장고춤

내용

국립부산국악원이 전통 예술을 계승하고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매주 화요일 마련해온 화요공감무대 ‘예인과 함께하는 우리 문화’, 오는 21일 무대는 '서정연의 춤'이다.

서정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이며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전수자다. 젊은 춤꾼들의 가을나기 안무, 2회 부산 동아시아 경기대회 개막식 보조안무 , 솔리스트 3인전, 2004년  APEC 성공 개최기원 2004 부산시립예술단 합동공연 조안무에 이어 지난해 우리가락 우리마당 ‘서정연 무용단’ 공연 65주기 백범 김구선생 추모 '추모무용' 출연 등 활발히 활동 중인 부산시립무용단 소속 춤꾼이다.

'서정연의 춤'은 4번째 개인공연이다. 공연 내용은 먼저 오공양작법무(나비무). 접무(蝶舞)라고도 불리는 불교 의식 무용인 작법무는 불보살님께 다섯 가지 공양을 올리고 가피를 내려 주십사하고 발원하는 춤으로 나비모양의 하얀 장삼과 화려한 비로관, 띠가사를 입고 춤추는 모양이 마치 한 마리 나비 같아 나비춤이라고도 한다. 이날 공연에는 불교 법회의식 음악인 법음, 범패와 하나로 어울려 봄날 무대에 날아든 나비처럼 아름다운 예술세계를 표현해 낸다. 이어 이준호 작곡의 25현 가야금 독주곡으로 '바람, 강'을 듣는다. 이 곡은 우리 음악에 색다른 화성과 재즈적인 요소를 혼합하여 현대적인 감각과 이채로운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다.

풍년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는 춤사위는 겹걸음, 따라 붙이는 걸음, 잔걸음, 뒷꿈치 찍기 등 멋과 흥을 실은 발디딤의 기교가 아주 다양하게 펼쳐지며 살짝 들어 올린 외씨버선이 춤을 더욱 간드러지게 한다. 풍류산조춤은 봄바람에 나풀거리는 꽃향기에 실려 그대가 꽃인 듯 풍류를 즐겨보는 고운 춤으로 이번 무대의 마지막 흥을 돋운다.

이번 무대에 춤꾼으로는 서정연과 더불어 장래훈, 신서련, 김진영, 가야금 연주에 배민성, 김민송, 이채은, 김홍경, 장혜지 등이 함께한다.

▶입장료 : A석 1만원 B석 8천원 문의 국립부산국악원 811-0040, 41

작성자
박성미
작성일자
2015-04-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7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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