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장애인·임산부 구강검진 지원’ 조례로
부산시의회, 제243회 임시회 개회…조례안 16건 등 22건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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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회(의장 이해동)가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구강질환 예방과 구강건강을 위한 '구강건강 증진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나섰다.
이 조례가 만들어지면 노인 장애인 임산부 미취학아동에 대한 구강건강사업 지원활동이나 시민의 구강건강실태 조사는 물론 무료 순회구강진료사업, 구강보건전문인력 지원사업 등에 예산의 범위에서 그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부산시의회 공기업특위 의원들이 지난달 12일 부산교통공사 노포동 기지창을 방문해 도시철도 기기 운영 등과 관련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대표 발의한 정명희(새정치연합비례) 의원은 "시민의 구강질환을 예방하고 구강건강을 유지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이진수 의원과 공동 발의했다"고 말했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243회 임시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2건 안건을 각 상임위별로 심의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박인대(기장군1)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산시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일부 개정 조례안' 등 조례안 16건과 '부산시 자치구 간 행정구역 경계조정에 관한 의견청취안' 등 의견청취안 2건, '2015년도 부산시 교육비특별회계소관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 동의안 4건을 심의한다.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2~3차 본회의에서는 시의원 12명이 부산시민공원과 녹산국가공단, 도심하천 수질개선방안 등에 대해 부산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는 경제문화위원회 박성명(금정구2) 의원이 "출처 불분명한 값싼 주황색 쓰레기봉투, 부산시 쓰레기정책교란해도 되나" 등의 주제로 5명의 의원이 발언에 나서 부산시와 시 교육청의 각종 정책과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부산시의회 5분 자유발언 지상중계
규격 쓰레기봉투 사용을
○…경제문화위원회 박성명(금정구2) 의원은 "부산 지역 내 하루 300㎏ 이상 사업장 쓰레기를 배출하는 사업장 1천356곳 중 22%(298곳)는 사용근거가 불분명한 주황색 쓰레기봉투를 사용하고 있다"며 "출처 불명의 값싼 주황색 쓰레기 봉투 탓에 사업장 쓰레기의 분리수거율이 낮아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
인재 역외유출 막아야
○…교육위원회 신정철(해운대구1) 의원은 "제2의 도시인 부산이 마땅한 학교가 없어 지역의 우수인재들이 인근 울산 등 외지를 찾는 등 부산지역 중학교 우수인재 역외유출이 심각하다"며 "건전하고 재정이 탄탄한 중견기업을 찾아 육영사업에 힘을 쏟을 수 있도록 해서 지역인재의 역외유출 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
재해발생지역 재점검을
○…해양교통위원회 박대근(북구1) 의원은 "최근 전국적으로 사회기반시설의 설계빈도를 초과하는 강우발생으로 자연재해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재해가 발생한 지역의 보강공사의 경우 공사의 진척상황을 주민들이 알 수 있도록 공사현황판을 설치해 주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소통 절차와 근본적 대책 마련"을 건의.
주민 수요 고려 바우처 개선을
○…해양교통위원회 김진영(해운대구3) 의원은 "부산시는 지역특성이나 주민 수요에 맞는 사회서비스를 발굴해 서비스 수요자에게 이용권(바우처)을 발급해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자체 바우처 사업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
지역보건사업 안정화 촉구
○…해양교통위원회 윤종현(강서구2) 의원은 "저소득층 질병예방 및 관리를 위한 면대면 서비스인 '지역통합건강증진사업'이 올 겨울 내 인력운용으로 서비스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시와 구군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의료손길이 끊어지지 않도록 이들 인력에 대한 유연하고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강조.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5-03-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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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7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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