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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라틴의 리듬·정열, 부산을 만나다

IDB-IIC 연차총회 기념… 한- 중남미 문화 교류행사 ‘풍성’

내용

2015 IDB-IIC 부산 연차총회에는 IDB 48개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 고위 관료, 국제기구 대표, 금융·기업인, 내·외신 기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중남미 관련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부산시는 이번 IDB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지원·개최를 돋우는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영화의 전당 일대에 마련했다.

라틴댄스 페스티벌

라틴댄스 경연 장면.

남미의 열정이라면 라틴댄스를 빼놓을 수 없다. 중남미의 열정을 고스란히 담은 라틴 댄스의 축제 '2015 Latin Sun's Festival'이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과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축제에는 아시아 지역 라틴 동호인과 부산시민 2만여 명이 참가해 라틴의 흥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보여준다. 한국과 중남미 간 문화공연을 통해 춤과 문화, 사람이 어우러질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다채롭다. 28일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부산라틴댄스컵대회는 커플과 그룹 경연으로 살사와 바차타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29일 '라틴 태양의 쇼 2015' 시간에는 70여명의 전문 무용수 출연해 K-pop과 라틴음악이 만나는 흥겨운 공연이 펼쳐진다.

체험존에는 라틴풍 메이크업이나 헤어스타일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라틴댄스아카데미 교실에는 라틴 대표춤 탱고, 살사, 삼바 등 중남미 민속춤을 즉석에서 배우는 즐거운 시간이 준비돼 있다.
 

한- 중남미 영화제

한중남미 영화제 출품작,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 간 영화의 전당에서 한국-중남미 영화제가 열린다. 중남미 영화 10편과 한국영화 5편을 엄선, 상영할 계획.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칠레, 쿠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를 대표하는 영화들을 무료 상영해준다. 중남미 영화는 한글 자막을 곁들여 관람의 이해를 돕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칸·베를린 영화제 등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중남미 영화들을 상영해 각국의 문화와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상영작품으로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채화풍의 애니메이션 '내 이름은 아닌아'. 칸·베를린·선댄스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도원경', '자연과학', '어둠 뒤에 빛이 있으라', '천국에 간 비올레타' 공상가 제제와 뽀르뚜 아저씨의 우정 어린 이야기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등이다.

한국영화로는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붐을 일으킨 영화 '국제시장'을 시작으로 지난 해 주목을 받았던 한국영화 '해무' '신세계' 등 5편을 영어와 스페인어 자막으로 상영해 외국인들이 한국사회??문화를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21일에 열리는 시네토크 '중남미 영화의 오늘'은 중남미 영화 전문가와 평론가로부터 중남미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전체 행사 입장은 무료이다.

중남미 미술교류전

흘로라 훵 작 'Serie girasoles'.

중남미 국가들의 이색적인 미술작품과 한국 현대작품이 한자리에 만난다.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영화의 전당 전시실(비프힐 1층)에서 열린다. 전시회 '중남미 미술교류전'은 중남미 및 카리브 지역 출신 작가 70여명이 다양한 주제와 이색적인 테마의 작품 200여 점을 선보여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중남미 지역 예술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

출품 작품 중에는 에콰도르의 피카소 오스왈도 과야사민의 작품도 있으며 미술사에서 메탈칼라를 최초로 사용한 페루의 안토니오 마로, 쿠바의 위프레도 램, 옵아트의 대가 베네수엘라 출신 빅토 발레라 등 대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국의 작가로는 베네수엘라에서 개인전을 열어 화제가 되었던 송수련, 부산 동아대 교수 김명식 등 원로에서 그리고 신진 작가들의 다양한 한국 현대미술을 만난다. 이번 전시는 대륙 간 문화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한- 중남미 음악의 밤

콜롬비아 바라노아 공연단의 연주 모습.

앙상블 공연과 콜롬비아 합주단의 아름다운 선율이 넘쳐나는 음악 공연이 27일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콜롬비아 합주단이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사계'를 연주하며 부산시립합창단 남성중창단인 죠이 앙상블과 함께 멕시코 민요와 한국 뱃노래, 아리랑 등을 합창한다.

이날 특별초청된 콜롬비아의 바라노아 공연단이 보여줄 콜롬비아 전통 공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5세 이하 소년소녀로 이루어진 바라노아 공연단은 미주 지역을 순회하는 세계적인 공연단으로 화려한 수상 경력만큼이나 뛰어난 악기연주, 무용, 합창 등으로 예술적 재능을 맘껏 뽐낼 예정이다.

그 외 중남미 사진전이 25일~29일 5일간 열린다. 사진공모전 우수작품 및 전문 사진작가의 중남미와 관련된 사진 70여점을 통해 중남미의 이모저모를 볼 수 있다. 영화의 전당 로비에는 26~28일 3일간 중남미 문화강좌도 준비돼 있다. 라틴아메리카의 문화, 축제, 역사를 배우는 시간으로 '정열과 일탈의 축제: 브라질 리우 카니발' '죄 없는 땅을 찾아서: 과라니 원주민의 역사' '부에노스아이레스와 탱고' 등의 강좌가 있다.

시립국악관현악단은 부산문화회관에서 민요, 판소리, 타악(사물), 기예 등을 통해 2015 IDB 부산총회 개최기념 특별연주회를 들려준다. 한편,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판소리 명창 안숙선 씨를 비롯, 국악 세쌍둥이 자매로 이루어진 IS(Infinity of Sound)의 가야금 연주, 여성 5인조창작국악 밴드 '비단' 공연, 부산국립국악원의 춘앵전, 설장구춤 갈라쇼,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중견 거문고 연주자 유영주의 연주 등이 각 행사 포럼이나 만찬회장에서 기량을펼쳐 행사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작성자
박성미
작성일자
2015-03-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7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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