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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부산 찾는 크루즈관광객 39만명…4년 새 5배

8만5천t 급 ‘아틀란티카’호 올 첫 입항…요우커 2천명 타고 와 관광·쇼핑

내용

올해 부산을 찾는 크루즈관광객이 39만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부산광역시는 올해 세계 각국에서 크루즈를 타고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지난해 34만8천명보다 4만2천여명(12%) 늘어난 39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을 찾는 크루즈관광객은 지난 2011년 7만6천명, 2012년 16만명, 2013년 28만9천명, 지난해 34만8천명으로 급증 추세. 올해 예상하는 39만명은 지난 4년 동안 5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본격적인 크루즈 관광시즌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 등 승객 2천여명과 승무원 800여명을 태운 이탈리아 선적 크루즈 ‘코스타 아틀란티카(Costa Atlantica)’호가 지난 10일 오전 8시 부산 영도구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올해 부산항에 첫 입항한 크루즈인 이 배는 8만5천619t 규모로,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제주를 거쳐 부산에 왔다.

올해 부산을 찾는 크루즈관광객이 39만여명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사진은 지난 10일 부산항에 들어온 올해 첫 크루즈 ‘코스타 아틀란티카’호가 영도구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하고 접안한 모습. ‘코스타 아틀란티카’호를 타고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등이 부산시내 관광을 위해 버스에 타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코스타 아틀란티카호를 타고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이날 하루 동안 4개조로 나눠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섬 누리마루 APEC하우스, 기장 용궁사, 영도 태종대, 중구 자갈치시장·광복로 등 부산의 명소를 둘러보며 쇼핑을 즐겼다.

부산시는 이날 올해 첫 크루즈 입항을 기념해 부산관광공사, 부산시관광협회 등과 함께 입항축하식을 열고 선장에게 기념패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관광객들을 위해서도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관광안내 도우미와 ‘크루즈 버디’(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해 부산시내 관광을 도왔다. 부산 관광을 마치고 돌아가는 크루즈관광객들을 위해 1시간가량 부채춤과 사물놀이, 비보잉 등 다양한 환송공연도 펼쳤다.

올해 부산을 찾는 크루즈관광객이 사상 최대인 39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시와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은 크루즈 접안시설 인프라 확충과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초대형 국제크루즈가 쉽게 접안할 수 있도록 영도구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 부두를 현재 8만t 규모에서 22만t 규모로 대폭 늘린다. 440억원을 들여 360m인 부두 길이를 40m 연장하고, 수심도 깊게 하는 공사를 2018년 준공할 예정. 부산항 북항에 최근 준공한 국제여객터미널도 오는 7월 개장, 10만t급 대형 크루즈가 도심에 바로 접안할 수 있도록 한다. 남구 용호부두와 관광유람선부두에도 257억원을 들여 200m 길이의 방파제를 설치,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쇼핑과 명소관광 등 단순한 기항지 관광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템플스테이나 다도 등 관광객들이 오래 머물면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도 개발할 방침이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6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부산국제크루즈박람회(Seatrade Cruise Asia, Busan 가칭)’를 개최, 주요 선사를 대상으로 팸투어와 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크루즈 유치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부산의 ‘크루즈 모항 도시’ 이미지와 크루즈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민·관이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과장은 “올해 부산을 방문하는 크루즈 관광객이 사상 최대규모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급성장하는 동북아 크루즈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5-02-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6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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