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1호선, 새 전동차로 교체!
2015년 2월 2일 부산시 확대간부회의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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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 회의 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일 중심으로 부서간, 시와 구·군, 공사·공단간 정보 공유와 협조 관계를 원활히 할 수 있는 회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서병수 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오늘 확대간부회의도 그런 취지에 맞춰서 진행됐습니다. 공사·공단과 구·군에서 회의를 주도했습니다. 시에서는 시정혁신본부와 시민소통관실에서만 보고를 했고, 5개 공사·공단과 14개 구·군이 이슈 위주로 추진 현안들을 보고하고 간단한 토론을 했습니다.
"아직 형태의 변화는 없는 것 같은데 취지를 잘 살려서 효율적인 회의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자"는 서병수 시장의 당부를 소개하며 오늘 부산시 확대간부회의,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스케치 해 드립니다.
도시철도 새 전동차 교체, 시에서 적극 지원하겠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은 잇따른 사고로 시민들의 불만을 사왔습니다. 도입한 지 17년∼29년이나 되는 전동차가 360량이나 돼 크고 작은 고장을 일으켜 왔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우리 부산시민들이 이런 불안에서 벗어나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부산교통공사가 도입한 지 25년 이상 된 186량의 노후 전동차를 새 전동차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돈입니다. 186량의 새 전동차를 사는데 모두 2790억원이 필요합니다. 1호선의 노후 전동차 전체를 바꾸는 데는 무려 5400억원이 소요됩니다. 부산시도 재정난을 겪고 있어서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부산도시철도가 시민안전을 위해서 전동차를 교체하려는 마음은 있어도 선뜻 행동으로 나서기가 힘들었습니다. 오늘 서병수 시장이 부산도시철도의 마음고생을 덜어줬습니다. "시민안전이 우선이니 1호선 전동차 신차 교체는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라고 공언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덧붙였습니다. "부품은 꼭 정품을 사용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을 해 주세요. 건성건성 하지 말고 실질적인 점검을 해서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 주기를 바랍니다."
부산도시철도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새 전동차 40량을 교체하고, 나머지는 3단계로 나눠서 단계적으로 들여올 예정입니다. 올해부터 교체하는 전동차는 1985년 부산에 지하철이 생길 때 처음 들어온 모델이라고 하네요.
이외에도 부산도시철도는 10개 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전기·신호·궤도설비를 개선하여 안전성을 최고로 높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부산의료원, 의료수익이 비용을 앞지른 '골든크로스' 통과했다
부산의료원은 2014년 경영성과를 보고하면서 의료수익이 의료비용을 앞지른 '골든크로스(golden cross)' 지점을 통과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환자가 1.4% 증가했고, 의료수익이 4.0% 증가한 반면, 의료비용은 3.4%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수익이 비용을 앞질렀습니다.
사실 공공의료기관의 적자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의료원은 오랫동안 적자에 허덕였고, 최근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통해서 3년째 연속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엔 의료수익이 비용을 앞지른 '골든크로스'를 통과함으로써 자생력을 갖춘 '공공의료의 모델'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건전 경영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공공의료기관의 특성상 흑자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고, 장기적으로 부산시에 재정적인 부담은 주지 않을 자신이 생기고 있습니다." 부산의료원장의 이야기입니다.
땅콩주택 건축가 이현욱 소장이 영도에 직접 짓는 땅콩주택은 어떨까?
영도구는 비어있는 집이나 버려진 집을 사들여 땅콩 주택을 짓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놀고 있는 국·공유지나 공·폐가, 자투리땅 등 노후 낙후한 유휴지와 불량 주거지를 활용하여 저렴한 가격에 쾌적하고 아름다운 땅콩주택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겁니다.
땅콩주택 시범사업의 설계와 건축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땅콩주택을 도입한 건축가 이현욱 좋은집연구소 소장이 맡습니다. 대상 지역은 청학동 486번지입니다. 344㎡(104평)에 지상 3층, 34평형 규모로 2개동 4세대를 짓습니다. 현재 부지 매입을 끝내고 6월 완공을 목표로 설계 중에 있습니다
영도구는 앞으로 주민선호도를 분석하고 개발 전망을 보면서 해안 조망이 양호한 4개 지역 10,076㎡(3,048평)에 시범사업을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10개소에 198,966㎡(6만평)의 땅콩주택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들어는 봤나? 해운대빵
'해운대빵'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보들보들 푹신푹신한 작고 노란 보름달 모양의 카스텔라 안에 달콤한 팥이 들어 있는 '달맞이빵'
해운대 명물인 전병에 팬케이크 맛의 빵을 더하고 그 안에 부드러운 크림이 들어있는 '하이빵'
확대간부회의가 갑자기 해운대빵 판촉 행사장이 됐습니다. 달맞이빵도 하이빵도 맛이 좋습니다. 하이빵은 전병이 더해져서 추억의 맛을 내고, 달맞이빵은 앙증맞은 크기에 노란색 보름달을 연상시켜 해운대 달맞이언덕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 것 같네요.
부산시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된 '해운대 하이빵' '해운대 달맞이빵'.해운대구는 작년 12월부터 본격 판매를 하고 있는 해운대빵 2종류를 소개했습니다.
해운대구청에서 실시한 '해운대빵 공모전'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하이빵과 달맞이빵.
해운대의 백화점, 관광기념품점 등 10개소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동네 빵집도 살리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데 해운대구청은 앞으로 상표등록을 추진하고 지정판매점도 확대해서 관광객들이 손쉽게 해운대빵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해운대빵과 관련한 스토리텔링을 제작하여 관광 상품을 겸한 해운대 관광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네요.
오늘 확대간부회의 스케치는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
- 원성만
- 작성일자
- 2015-02-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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