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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통시장 대박, 상권 확 살아났다

영도대교 도개·영화 흥행 ‘국제시장’… 전국 명물 급부상
전국 첫 야시장 ‘부평깡통시장’… 국내외 관광객 인기몰이
부산시민공원·송상현광장 효과 ‘부전마켓타운’… 매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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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전통시장
내용

부산 전통시장이 활력으로 넘쳐나고 있다. 부산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의 시장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전통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부산 전통시장이 활력으로 넘쳐나고 있다. 부산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의 시장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국제시장은 영화 '국제시장' 후광을 부평깡통시장은 야시장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사진은 국제시장).

국제시장 방문객 주말 10만명

지난 10일 오후 국제시장에 있는 '꽃분이네' 가게. 영화 '국제시장'이 흥행몰이를 하면서 주말을 맞아 가게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영화 속 주인공 덕수(황정민 분)의 가게인 이곳은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서울에서 찾았다는 차소연(28) 씨는 "낮에 영도대교 도개 장면을 보고 나서 영화 국제시장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꽃분이네를 찾았다"며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양말도 구입했다"고 말했다.

국제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영화가 흥행몰이를 하면서 시장을 찾는 고객이 많이 늘어났다"면서 "옛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감천문화마을과 영도대교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자연스레 시장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들어 국제시장을 찾는 방문객은 기존 평일 2만∼3만명, 주말 4만∼5만명에서 평일 4만∼5만명, 주말과 공휴일에는 10만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전통시장 투어 프로그램 인기

국제시장을 찾는 관광객 증가에 따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3일부터 영화 '국제시장' 촬영 코스를 무료로 안내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시장' 관광상품화에 시동을 건 것이다. 투어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한다. 신청자가 10명 이상 단체인 경우 평일도 가능하다.

코스는 남포동 부산종합관광안내소→남포사거리→피프광장→먹자골목→꽃분이네 가게→부평깡통시장→용두산공원 등으로 걸어서 2시간여 거리다. 안내는 원도심 골목투어의 가이드를 맡고 있는 스토리텔러 '이야기 할배·할매'가 담당한다. 투어신청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bto.or.kr)를 통해 가능하다.

부평깡통야시장.

원도심 주변 상권 확 살아나

2013년 10월 전국 처음으로 밤에 문을 연 부평깡통시장 야시장 역시 국제시장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개장 1여년 만에 동아시아의 주목받는 야시장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평일 2천∼3천명, 주말 5천∼7천명이 찾았지만 현재는 평일 3천∼4천명, 주말 7천∼8천명이 찾을 정도다.

이에 따라 국제시장과 부평깡통야시장 일대 주차장은 주말이면 국내외 관광객들로 주차를 할 수 없을 정도. 주변 식당 상인들은 손님이 20% 이상 늘었다며 얼굴에 웃음꽃을 피운다. 원도심 일대 전통시장마다 시민과 국내 관광객은 물론 일본인 관광객, 크루즈를 타고 온 중국인 관광객이 어울려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부산 원도심 전통시장이 그야말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부전마켓타운, 매출 10% 이상 올라

부산시민공원 및 송상현광장과 인접한 부전마켓타운도 활기로 넘쳐나고 있다. 부산 최대 전통시장의 하나인 부전마켓타운은 시민공원과 송상현광장 효과를 제대로 느끼고 있다. 부전마켓타운 상인회에 따르면 공원 개장 이후 점포의 평균 매출이 5∼1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부전마켓타운에 들러 간단한 먹거리를 장만하고 일부는 공원 관람 후 반찬거리 등을 사기 위해 시장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는 것. 특히 예전에는 주말이면 대부분의 점포가 문을 닫던 시장 분위기가 공원 개장 이후 확 달라져 일부 점포는 매출이 20%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전마켓타운 상인회 관계자는 "시민공원과 광장 개장 이후 고객이 크게 늘어 매출 증대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잘 찾지 않던 젊은층의 시장 방문이 늘어 시장에 활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새로운 먹거리와 시장에서 즐길거리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 전통시장이 새로운 활력을 맞고 있다. 전국 최고 명물로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5-01-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6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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