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용역 꼼꼼히 따져 327억원 아껴
부산시, 지난해 계약 1천52건 심사 통해 예산 절감
- 내용
부산시는 지난 한 해 각종 공사·용역 계약에 대한 꼼꼼한 심사로 32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토목, 건축, 조경 등 1천52건의 공사·용역(예산 9천551억원)에 대한 계약심사를 벌인 결과다.
‘계약심사’는 공사·용역 예산을 아끼고 시민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예산집행 전 설계와 원가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 부산시는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자치구·군이 진행하는 추정금액 5억원 이상의 공사 등에 대해 △설계도 불일치 여부 △원가계산 작성방법 △각종 제경비 요율의 적정성 △표준품셈의 적정성 △산출물량의 적정산출 여부 등을 심사한다.
부산시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천569건의 공사·용역 계약을 심사해 1천501억원의 예산을 절감,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계약 관련 일상감사 511건을 처리해 입찰조건 과다 등 61건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계약 일상감사는 계약법·계약절차의 적정성, 예산낭비 요인, 집행계획 타당성, 예상문제점, 애로사항 등을 감사하는 행정절차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공사에 사용하는 자재를 부산지역 생산 제품으로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 추정가격 100억원 이상의 종합공사, 7억원 미만의 전문공사 등도 가능한 지역제한을 둬 부산기업에게 입찰 기회를 넓혀줄 방침이다.
김경덕 부산시 감사관은 “올해도 각종 공사·용역·물품구매 시 철저한 원가분석을 통해 예산 낭비요인을 없애고 시행착오가 발생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01-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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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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