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쓰는 용어 어렵다고요?
‘국어책임관’ 둬 더 쉽고 올바르게
부산시, 국어 발전 계획 추진…공무원·시민 대상 교육 강화
- 내용
부산광역시가 '바르고, 곱고, 품격 있는' 국어사용에 앞장선다.
부산시민과의 소통을 더 강화하고, 시민의 올바른 언어생활을 유도해 문화융성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부산시 국어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 실천에 나선다.
국어 발전 기본계획은 △공무원·시민 국어능력 향상 △공공언어 개선을 통한 시민소통 제고 △언어적 소외계층 언어사용 불편 최소화 △부산 지역어 보전·진흥 △언어문화 개선운동 등 5대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부산시는 우선 공무원과 시민들의 국어능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국어 전문교육 강좌를 개설·운영한다. 공공언어 개선을 위해서는 구·군마다 국어책임관을 임명, 공공언어 사용실태를 파악해 알기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다문화가족과 외국인노동자 등 언어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장애인과 어르신 대상 국어교육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부산 토속 사투리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부산 지역어 전수조사를 실시, 부산말에 대한 자료를 모을 계획. 부산말 경연대회를 열고 이를 활용한 관광상품화도 추진한다.
국어 위상을 높이기 위해 △바른 말 고운 말 쓰기 범시민운동 △옥외광고물 국어사용 정착 △기업 국어사용 유도 등을 적극 추진한다.
이근주 부산시 문화예술과장은 "바르고 쉬운 국어사용으로 시민과의 '소통'과 시민 간 '통합'에 힘쓸 것"이라며 "부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부산말을 보존하고 관광상품화하는 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01-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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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6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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