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힘찬 발길질처럼 날아오르자
이크택견 ‘비각’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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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크~’, ‘에크~’. 희한한 기합소리는 택견인이 겨루고 발길질할 때 내는 소리다. 오는 17일 부산문화회관 토요상설무대, 이크택견의 ‘비각’ 공연이 기다린다.
‘비각’은 우리 전통무예인 택견과 트리킹, 팝핀이 융합된 퍼포먼스다. 택견의 부드러운 동작에 체조와 발차기를 섞은 신체조 트리킹, 그리고 온몸을 터는 힘찬 춤 팝핀을 대사 없이 행동으로 스토리를 이어가는 넌버벌 퍼포먼스 형식으로 버무렸다. 손발과 몸동작이 유연하여 무용·음악과 잘 어울리는 맨손무예 택견을 사회적기업 이크택견이 시대에 맞는 공연물로 재탄생 시켰다. 택견영웅 각시탈이 주인공이 되어 굼실거리고 능청거리며 품밟기, 발차기 등의 유쾌한 동작을 이어간다. 연이은 각시탈의 현란한 팝핀은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택견은 2011년 인류유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세계유일의 무술이다. 이크택견은 택견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국내외 마다 않고 열정적으로 공연을 펼쳐오고 있다. 부드럽게 날아오르며 한 치 오차 없이 발길질하는 택견의 비각에서 새해의 기상을 배운다.
▶ 입장료 : 무료 문의 : 607-6056
- 작성자
- 박성미
- 작성일자
- 2015-01-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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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6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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