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새 출발 알리는 신년무대 기다린다
2015년 기대되는 부산 문화예술 공연
- 내용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시작은 언제나 새로운 여백만큼 설레고 포부를 지니게 된다. 지난해 문화도시 위상을 한층 끌어올린 부산문화예술도 2015년 희망찬 출발을 한다. 새해 벽두에 열리는 공연소식을 시작으로 2015년 부산문화예술을 빛낼 공연을 정리했다.
■ 부산문화회관-브라스밴드 화려한 시작
브라스밴드의 화려한 팡파레가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부산문화회관이 오는 18일 세계정상의 브라스 앙상블 '빈-베를린 브라스 퀸텟'의 내한공연을 준비했다. 빈-베를린 브라스 퀸텟은 베를린 필하모니와 비엔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금관주자가 결성한 금관오중주 팀이다. 이날 공연에는 바흐의 '리틀 푸가'를 시작으로 말콤 아놀드의 '금관5중주', 피아졸라의 '리베로 탱고'에 이르기까지 금관악기의 부드러우면서도 힘찬 울림으로 화려한 음색을 펼친다.
빈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빈- 베를린 브라스 퀸텟.이어 20일에는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빈 출신 음악인들만이 만들어 내는 특색 있는 연주가 돋보이는 팀이다. 이번 무대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트리치 트라치 폴카'와 '왈츠', 푸치니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등을 연주한다. 세계무대에서 섬세하고 아름다운 음색으로 호평을 얻고 있는 소프라노 김은경이 함께한다.(051-120)
■ 부산시민회관- 온가족 즐기는 뮤지컬
부산시민회관은 지난 해 '제11회 웹어워드 코리아' 지방자치기관분야 대상 수상에 이어 '제3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제7회 교육메세나탑'을 수상하는 등 부산공연예술 분야의 오랜 터줏대감 역할을 재확인했다. 올해도 다양한 토요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순회음악회인 윤효간의 '피아노와 이빨', 토요문화공간 체험스쿨 등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기부 문화사업을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 오는 3~4일에는 어린이 가족 뮤지컬 '미녀와 야수', 10~11일에는 우주최강 코믹 뮤지컬 '라바와 검은 그림자의 비밀'로 어린이를 맞는다.(630-5200)
■ 부산국립국악원- 토요신명, 국악의 흥겨움
부산국립국악원은 올해도 우리 음악과 춤을 즐기는 국악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있는 토요신명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우리의 소리와 가락, 춤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국악인과 춤꾼들의 더욱 깊어진 기량을 펼쳐 보인다. 2015년 첫째주 토요일에 한국의 무형문화(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 처용무, 가곡, 아리랑 등을 연주하며 둘째주 토요일에는 목소리가 악기가 되는 판으로 시조창, 가곡 등을 들려준다. (811-0040)
■ 영화의 전당- 마티네 콘서트, 오래된 극장
세계적인 위상의 부산국제영화제를 품고 있는 영화의 전당은 2015년에도 영화와 공연이 결합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한층더 발돋움한다.
음악으로 아침을 여는 '아침음악회, 2015 마티네 콘서트 시즌4'는 다양한 장르와 음악이 만나는 콜라보레이션에 중점을 두었다. 오는 13일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해설과 연주를 맡은 '세상의 모든 음악'은 첼로, 반도네온, 가야금 등이 피아노를 만나 환상적인 앙상블을 펼친다.
오는 22일까지 시네마테크에서 기획, 상영하는 '오래된 극장 2014-1980년대의 기억'은 80년대 극장가를 달군 명작 26편을 상영한다. '성난 황소', '죽은 시인의 사회', '황금연못', '레인맨', '언터처블' 등 주옥같은 명작이 기다린다.(780-6000)
- 작성자
- 박성미
- 작성일자
- 2015-01-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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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6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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