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시민 함께 누리고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부산시민공원 ‘문화예술촌’ 부산문화 현장 속으로
전국 최고 체험전용 교육시설
제2회 공방아트페스티벌 10월 개최
- 내용
지난해 5월 개장한 부산시민공원은 공원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누리기 위해 시민들이 즐겨찾는 공간이다. 특히 공원 내 문화예술촌의 지난 행보는 시민공원을 문화공원으로 발돋움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365일 공방 체험프로그램과 공방아트페스티벌은 휴식과 문화가 있는 시민공원으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제1회 공방아트페스티벌 도자공예 체험관.부산시민공원 내 문화예술촌은 2015년 목표를 문화의 거리로 특화·육성하는 한해로 삼았다. 다양한 시민 문화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시민 참여를 늘리는 한편, 부산을 상징하는 아트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지역 공예미술에 힘을 싣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 또한, 지난해 공방아트페스티벌 성공 개최를 기반으로 시민과 함께 콘텐츠를 만드는 예술축제를 지향한다.
부산 유일의 공원문화축제인 제1회 공방아트페스티벌은 15일간 60여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지역문화관광축제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제2회 공방아트페스티벌은 오는 10월 개최를 목표로 모두가 함께 즐기는 공원공락(公園共樂)의 의미를 더욱 다져나갈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예술촌이 계획하고 있는 제2회 공방아트페스티벌을 잠깐 들여다봤다.
먼저 '야외설치미술'을 늘려 자연환경과 설치미술이 함께하는 품격 있는 문화공원으로 자리매김한다. 작품마다 설치될 야간조명은 밤에도 축제 분위기를 돋울 참이다. 역량 있는 신인 작가를 발굴, 초대전시할 '공방 갤러리전'은 공방미술의 새로운 경향을 보여준다.
'공방아트마켓'은 시민들이 직접 작가를 만나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예술품을 감상·구입하는 열린 장터를 지향한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생태공원만들기'는 재미있는 ART벤치, 의자, 곤충아파트, 새집 만들기 등이 준비되어 있다. 깨진 타일, 공원의 폐목 등 친환경 소재를 재활용한다.
문화예술촌이 전국 최고임을 자랑하는 공방프로그램은 연중무휴 개설(단, 월요일 휴관), 오픈스튜디오, 전문실기강사를 배치,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운영한다. 이중 '캠프 하야리야의 지난 기억 찾기'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미군 스푼·포크 만들기, 손수건, T셔츠 만들기 등 이색적인 체험은 병영문화를 엿보는 재미가 있다. 문화예술촌이 새로이 준비 중인 '그래피티 그리기'는 공공미술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구태의연한 마을벽화 그리기를 지양하고 각 마을의 특징을 살려 이야기가 있고 유머와 해학이 있는 회화를 그려내고자 한다. 주민들에게는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방문객에게는 기억에 남는 시티투어를 제공하여 새로운 거리미술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방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장 진영섭(금속공방) 씨는 "문화예술촌은 부산시민공원을 문화공원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문화 전진기지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원예술축제를 만들고자 5개 공방이 휴일도 없이 애쓰고 있는 만큼 시민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문화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부산 유일의 평지공원인 부산시민공원은 최고의 놀이터이자 교육 장소로 자리 잡았다. 2015년도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생활형 문화' 및 '체감형 예술'이 있는 시민공원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
- 작성자
- 박성미
- 작성일자
- 2015-01-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61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