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제야의 종소리… 가족 문화나들이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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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며칠 채 남지 않은 2014 송년의 의미를 반추하는 음악회, 공연들이 성시를 이루고 있다. 부산문화회관의 제야음악회는 해마다 메머드급 무대로 한해의 마지막을 열정적이고 장엄한 하모니로 마무리해 준다. 샌드아트의 세계, 가족뮤지컬 등 겨울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연말 가족나들이에 안성맞춤인 공연들은 연말,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 ‘제야음악회’
부산문화회관 31일
송년의 아쉬움·신년 희망 노래로
김주현 지휘 소프라노 김순영과 테너 신동원부산문화회관(관장 박성택)은 송년의 아쉬움을 달래고 신년을 새로이 맞이하기 위해 ‘2014 제야음악회’를 성대하게 연다. 한해의 마지막 날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다.
1부는 지휘자 김주현의 지휘로 먼저 소프라노 김순영과 테너 신동원이 감미로운 이중창으로 가는 해의 아쉬움을 달랜다. 이들이 부르는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투나잇’을 들으며 한해 마지막 밤을 특별하게 보내봄직하다. 2부는 열정적인 바이올린 박지윤의 연주로 경쾌한 축전과 새해의 희망을 노래한다. 휴식시간 공연장 로비에는 5인조 재즈밴드의 경쾌한 연주를 들으며 와인과 다과를 즐기며, 2015년 기원 소망엽서를 적는 이벤트도 있다.
▶예매 문화회관 홈페이지(http://culture.busan.go.kr), 티켓링크(1588-7890) 입장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부산시민회관 29일
‘유키 구라모토’와 ‘리처드 용재 오닐’의 만남
피아노·비올라 선율에 떠나보내는 한 해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와 더욱 깊어진 ‘리처드 용재 오닐’의 비올라가 만난다.
한국에서 독보적인 사랑을 받는 유키 구라모토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지휘자 아드리엘 김이 이끄는 70인조 디토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스페셜 공연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이 오는 29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특유의 서정적인 선율로 한국관객의 심금을 울리는 유키 구라모토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선사한 크리스마스 콘서트 무대로 올해는 막강한 출여진과 함께 2014를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한국 클래식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며 종횡무진 활동 중인 리처드 용재 오닐. 대한민국 최고의 클래식 스타이자 클래식 아티스트다. 지난 로맨티스트 & 디즈니 파크 콘서트로 관객과 스태프, 미국에서 온 보컬들마저 깜짝 놀라게 한 앙상블을 선보인 아드리엘 김(지휘)와 디토 오케스트라도 이 공연을 함께 한다.
▶입장료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공연 예매 및 문의 부산시민회관(630-5200) 인터파크(1544-1555)
■ ‘사운드오브뮤직’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26~27일
놓치면 후회할 가족뮤지컬의 고전으로 초대
가족뮤지컬 ‘도레미송’ ‘에델바이스’ 귀익은 노래시대를 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족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공연이 오는 26일~27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영화, 다시 뮤지컬로 재탄생되며 전 세계인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1965년 줄리 앤드류스 주연의 영화로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오스트리아의 자연을 배경으로 폰 트랍가의 일곱 아이들과 청원수녀 마리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작품 속 ‘도레미송’과 ‘에델바이스’ 등은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는 박지윤, 유태웅, 양희경 등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7명의 아역들은 끼와 재능이 넘치는 연기학원, 합창단 출신 의 아이들이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해 그 열기가 뜨거웠다. 또한 브로드웨이의 스탭진이 참여하여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에 완성도를 높였다.
▶입장료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문의 780-6000
■ ‘하늘에서 떨어진 해와달’
동서대학교 소향실험극장 26~27일
눈앞에 펼쳐진 신기한 모래예술의 세계
샌드아트의 이채로움과 동화가 주는 교훈문화예술 사회적기업 ‘문화콩’이 26~27일 동서대학교 소향실험극장에서 신비로운 샌드아트의 세계로 가족나들이를 이끈다. 발리스카 그레고리의 ‘하늘에서 떨어진 해와 달 이야기’ 원직 동화를 샌드아트뮤지컬로 만들었다. 초등학생 대상으로 만든 공연이지만 연령대를 넘어 누구에게나 한줌 모래로 그려진 동화의 세계는 환상적이고 신비롭다.
공연은 두 개의 이야기다. 해를 독차지하려고 여우와 족제비, 까마귀는 싸움까지 벌이고 그 틈에서 찢겨져 나무에 걸린 해를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 하늘에서 떨어진 달을 나눠 갖자는 동물들의 말에 곰은 나누는 것이 아닌 돌보는 것이라며,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는다. 욕심과 협력과 평화에 대한 메시지가 동화의 세계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모래로 그림을 그리는 샌드와 이야기를 풀어가는 어쿠스틱한 노래, 다양한 오브제를 사용한 배우들의 몸짓과 그림자극, 30여종의 손악기와 건반을 이용한 캐릭터 묘사, 라이브 연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샌드아트뮤지컬 ‘하늘에서 떨어진 해와 달 이야기’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을 맡은 최은영은 ‘한 아이’ 초연 때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국내1세대 샌드아트디렉터다. 자세한 정보는 문화콩 홈페이지 www.mcong.kr 참조.
▶문의 ㈜문화콩 1688-8998
■ ‘국가대표 in부산’
KBS부산홀 30~31일
콘서트왕 김장훈, 화끈한 연말콘서트대한민국 공연계의 선두주자, 콘서트 킹 ‘김장훈’이 연말 부산을 찾는다. 김장훈 전국투어 ‘국가대표 in부산’를 오는 30~31 KBS부산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팬들의 요청쇄도로 회차를 1회 더 늘렸다. 신곡 4곡을 발표와 다양한 무대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하고 싶었던 말들을 이야기하는 진실한 토크까지 겸비하여 부산팬들에게 진정성 있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화려한 이벤트보다 관객의 마음속에 ‘살고싶다’고 희망을 전하는 김장훈의 노래가 호소력 짙게 다가오는 공연이다. 그의 호쾌한 목소리를 들으며 답답함을 해소하고 2014년의 마지막과 2015년 새해를 카운트다운해 보자. 그간 담아두었던 스트레스를 푸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2014년의 끝, 2015년 새해의 시작을 김장훈과 함께할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다.
▶문의 월드쇼마켓 1566-5490 VIP11만원 R석 9만9천원 S석 7만7천원 A석6만6천원 B석5만5천원
- 작성자
- 박성미
- 작성일자
- 2014-12-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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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6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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