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깐깐’·예산심의 ‘알뜰’
부산시의회, 19일 폐회연 갖고 올 의사일정 마무리
- 내용
-
"행정사무감사는 깐깐하게 예산심의는 알뜰하게."
부산광역시의회(의장 이해동)는 오는 19일 제24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안 심의,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과 일반안건 심의 등을 마지막으로 2014년도 의정활동을 마무리한다.
"올 겨울 당신도 산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본부 '제8회 산타원정대 캠페인'에 1호 산타로 참여한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오른쪽)이 지난 14일 기부금 전달 후 이수경 부산지역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정례회에서는 지난달 12일부터 25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각 상임위원회별로 부산시 산하 각 본부, 실·국 및 투자기관 등에 대해 꼼꼼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2015년도 예산안 및 2014년도 추경예산안을 심사 의결했다.
지난 15일 열린 시의회 제241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선 부산의 대표적인 달동네인 안창지역 저소득층에 대한 생활편의시설 지원에 대한 부산시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인대)는 지난 11일 예결위 제4차 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친 9조1천여억원 규모의 내년도 부산시 예산과 3조4천여억원 규모의 부산시교육청 예산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내년 부산시 예산은 2014년 대비 9.4%(7860억 원) 늘어난 9조1909억원, 교육청 예산은 2.3%(765억 원) 증액된 3조3781억 원으로 확정했다. 시의회는 일반회계 세입 부분은 손대지 않고, 세출 부분에서 일부 삭감 조정했다. 컨택센터 보조금 2억 원, 독일 프리드리히알렉산더대(FAU)대학원·연구소 활성화 지원 5억원, 산업공단 스카이 캔버스 조성 15억원, 부전도서관 대체시설 설치 및 지원금 2억4천만원 등 55억3천100만원을 삭감했다.
이번 예산안 심사는 6·4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제7대 부산시의회와 민선6기 시정의 첫 예산 심사란 점 때문에 관심을 끌었다. 예결특위 위원 13명 가운데 11명이 초선의원이어서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긴 했지만 선전했다는 평가다.
이번 회기 안건 중에는 '부산시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 등 14건의 조례안을 심의한다. 예산안 5건, 동의안 9건, 의견청취안 1건 등 모두 31건의 안건도 함께 처리한다.
제7대 부산시의회는 오는 19일 오전 11시 마지막 본회의를 한 뒤 폐회연을 갖고 올 한해 의정 활동을 마무리한다.
부산시의회 제241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지상중계
안창지역 노후목욕탕 폐쇄 대책을
○…행정문화위원회 김종한(동구2) 의원은 "안창지역에 거주하는 동구 범일동과 부산진구 범천동 주민 2천300여 명은 그동안 마을 전체를 통틀어 복지회관에 있는 하나 뿐인 목욕탕을 이용해 왔지만, 복지회관 건물의 노후화로 목욕탕이 폐쇄됐다"며 "하루 200명 이상 이용하는 목욕탕이 6개월째 폐쇄되면서 주민들은 마을버스로 30분이 소요되는 이웃마을까지 가는 불편을 겪고 있어 부산시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
BIFC 63층 전망, 관광상품화 해야
○…기획재경위원회 이상민(북구4) 의원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미국의 엠파이어 빌딩, 뉴욕 세계무역센타, 대만의 타이페이101, 인천의 동북아무역센터(65층), 도교 세계무역센터(40층) 등 각국의 주요도시 랜드마크 빌딩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전망타워는 시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BIFC 63층 전망층을 관광상품과 연계해 관광객이 많이 찾아 올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건의.
부발연, 전문·자율·신뢰성 강화를
○…보사환경위원회 박재본(남구3) 의원은 "부산발전연구원이 조직을 개편했으나 연구의 전문성 확보나 신뢰성 회복보다는 보여주기식 외연확장에 치중하고 연구성과와 품질향상노력은 실종됐다"며 질타하고 "다른 시·도 연구원과 비교하면 출연금 비중은 높고, 수탁연구사업비는 낮아 자율성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수탁연구사업비 또한 연구비지출 관리의 투명성이 취약하다"며 부산발전연구원의 대대적인 개선을 촉구.
BIFC,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교육위원회 오은택(남구2) 의원은 "간판은 단순히 규제와 정비의 대상이 아니며 잘 활용하면 공간 재창조, 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경쟁력 강화의 강력한 수단이자 컨텐츠가 될 수도 있다"며 "현재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와 주변 일대를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또는 지역특구법에 의한 '특구'로 지정, 특화해 관광 명소화 한 후 그 에너지를 주변에 파급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안.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4-12-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59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