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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숙 시집 '나는 말하지 않으리'

사랑노래 67편 수록
자연을 담은 노래 심취

내용

문학박사이자 시인이며 저술가인 조동숙(현대사회교육원 원장)씨가 시집 '나는 말하지 않으리'(서정시학)를 통해 사물이나 일들에 대한 뜨겁고도 서늘한 사랑을 노래했다.
시인의 마음은 자연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사랑으로 넘쳐 흐른다. 그러나 그가 본 젊은 연인들은 '꽃잎이 달려와 사분사분 앉는 봄의 한나절'에도 '너무나 공허한 유희들'과 '버림받은 생명체의 비루와 절망이' '무르익은 꽃빛보다 승(勝)'하는 세상 속에서 순수하게 사랑을 키워나가기 힘들어 한다. 그 때문에 저자는 사랑도 학문이며 잘 배워야 한다고 '사랑학'을 열심히 전파하고 있는가 싶기도 하다.
그는 세상의 경험치가 고스란히 담긴 시어로 때로는 꽃망울로 때로는 첫눈의 희열과 떨림으로 독자에게 다가서길 원한다.
시인은 '쉽게 씌여진 시' 때문에 '상채기투성이가 되고' '남루한 시의 사체들 위로 먼지가 쌓이더라도' 쉽게 시를 놓지 않을 것이다. 그의 시를 받아낼 백지 안에서는 여전 생피의 비린내가 나기 때문이다.

작성자
박성미
작성일자
2014-12-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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