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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시 부산, ‘한-중 영화펀드’ 만든다

부산시-중국 완다그룹 양해각서 체결
영화·영상산업 육성 힘 모아 나가기로
중국 영화시장, 2018년 세계최대 전망

내용
영화도시 부산이 영화산업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사진은 서병수 부산시장이 지난달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가진 부산시와 중국 완다그룹의 ‘영화·영상산업 상호 협력발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 후 중국의 영화관련 시설을 둘러보는 모습).

영화도시 부산이 영화산업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부산광역시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한·중 영화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지난달 24일 중국 베이징 완다그룹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왕 지엔리 완다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영상산업 상호 협력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산시는 협약 체결로 부산이 창작인력 및 제작사, 배급사, 극장 및 영상관련 기업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영화제작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화도시에서 영화산업도시 발돋움
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 성공 △영화의 전당, 후반작업시설 등 인프라 집적화 △영상물등급위원회·영화진흥위원회 이전 등으로 영화·영상 특성화 도시로 하루가 다르게 면모를 갖춰가고 있지만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영화 기획제작사의 수도권 집중으로 부산의 영화·영상산업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실정이다.
부산시가 완다그룹과 협약을 맺고 영화펀드 조성에 나선 것은 한·중 합작영화는 중국 영화로 분류돼 외화쿼터에 따른 불이익이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 중국은 연간 외화 20편만 의무 수입하는 스크린쿼터제를 유지하고 있어 진입 장벽이 높다. 영화전문가들은 지난 7월 한국과 중국의 ‘한·중 영화협정’ 체결을 계기로 공동 제작된 한·중 합작영화는 중국 영화로 간주돼 우리 영화의 중국시장 진출이 지금보다 더욱 활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과 중국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교류행사 개최, 영화특수효과기술(VFX) 협력, 현장 스태프 교류 등 기술 및 인력 교류가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완다그룹은 ‘한·중 영화펀드’ 조성에 따른 펀드금액 및 운영 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왕 지엔리 회장이 부산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왕 회장은 부산시와 영화·영상산업뿐만 아니라 관광, 부동산개발 등 다각적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영화시장 선점 큰 기회
부산시와 완다그룹은 영화펀드 조성 외에도 △부산국제영화제와 새로 탄생할 ‘칭다오영화제’ 교류방안 모색 △영화 공동 기획·제작·배급 △영화·영상 분야 기술 및 전문인력 교류 등 두 나라의 영화·영상 산업 발전과 세계 영화·영상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영화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9%씩 성장하고 있다. 2013년 시장 규모는 277억 위안(약 4조7천억원)으로 6억1천만명의 관객을 동원(한국영화 시장의 약 3배 규모),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중국영화 시장 규모는 2018년까지 연평균 29.8% 증가해 130억 달러로 미국을 추월, 글로벌 최대 영화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향후 중국 영화시장에 체계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부산을 실질적인 영화·영상산업의 허브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4-12-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5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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