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요우커 “부산으로!”
서병수 부산시장 중국 순방…영화펀드·투자유치 큰 성과
중국 최대 선박부품업체 부산공장 건립…유턴기업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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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외국계 투자기업 유치 및 해외진출 부산기업의 유턴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에 큰 힘을 불어넣고 있다(사진은 지난달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부산시장과 완다그룹 관계자의 미팅 모습).
부산으로 중국 거대자본과 관광객(요우커)이 앞 다퉈 몰려오고 있다. 부산이 산업단지를 확충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활발하게 중국자본 유치에 나서고, 맞춤형 관광 인프라를 확대한 성과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일 일정의 중국 경제순방 성과를 브리핑했다. 이에 따르면 서 시장은 선박부품 관련 중국 최대기업의 하나인 하이다 밸브(HD VALVE)와 2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산시와 하이다 밸브는 신규법인을 만들어 강서구 미음 부품소재 외국인투자지역 2만8천173㎡ 부지에 밸브 스핀들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중국 푸저우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진출한 부산기업 태양산업도 부산으로 온다. 태양산업은 미음산단에 75억원을 투자해 신발제조공장을 지을 계획. 이로써 부산시는 민선6기 출범 이후 5개 신발기업의 해외사업장을 부산으로 유턴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서 시장은 지난달 24일에는 중국 베이징 완다그룹과 ‘영화·영상산업 상호 협력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영화·영상산업도시 부산의 위상을 한 단계 드높이면서 세계최대 영화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 선점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부산을 찾는 요우커는 올 하반기 들어 급증하고 있다. 부평깡통야시장과 해운대 마린·센텀시티 등을 중심으로 중국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춘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확충한 결과다. 부산관광공사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214만4천191명. 이중 중국 관광객은 72만9천631명(34%)으로 일본 관광객 35만4천787명(16.5%)보다 배 이상 많았다. 중국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63만622명보다 15.7% 늘어난 것. 특히 고급 관광의 대명사인 크루즈를 타고 온 중국 관광객은 지난달 말 현재 24만2천736명으로 2005년 2만4천852명 대비 10년 새 10배가량 늘어났다. 부산시는 중국 자본 및 요우커 증가에 따른 성과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4-12-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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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5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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