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국자본 2천만 달러 투자유치
외국계·유턴기업 유치 활발…신발업체 태양산업 부산 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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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외국계 투자기업 유치 및 해외진출 부산기업의 유턴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에 큰 힘을 불어넣고 있다(사진은 지난달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부산시장과 완다그룹 관계자의 미팅 모습).
부산광역시가 외국계 투자기업 유치 및 해외진출 부산기업의 유턴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에 큰 힘을 불어넣고 있다. 부산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가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기업 ㈜친구, 중국 기업 ㈜하이다 밸브(HD VALVE)는 지난달 28일 중국 상하이 메리어트호텔에서 2천만 달러(220여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루 홍(Lu Hong) 하이다 밸브 사장, 이우갑 친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친구와 하이다 밸브는 부산에 신규법인(가칭 ㈜친구&HD)을 설립해 강서구 미음 부품소재 외국인투자지역 2만8천173㎡ 부지에 밸브 스핀들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중국 최대 해운회사인 코스코(COSCO)그룹 자회사인 하이다 밸브는 선박엔진의 핵심부품인 ‘밸브 스핀들’ 제조 전문업체이다. 중국 내 선박용 중속엔진 밸브시장의 약 70%를 점유할 만큼 기술력과 양산 능력 모두를 보유하고 있다.
부산시의 ‘프리 월드클래스(Pre-World Class) 시범사업’ 기업으로 선정된 친구는 30여년간 선박구성 부분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밸브 스핀들 분야에서 한 차원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Pre-World Class 시범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의 우수 유망기업을 지자체에서 직접 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제도.
부산시는 중국 복주시 경제기술개발구에 해외사업장을 둔 태양산업을 다시 부산으로 유치했다. 태양산업은 미음산단에 75억원을 투자해 신발제조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태양산업은 중국 현지 인건비 상승과 부산의 우수한 노동인력 및 교육·문화 환경 등 정주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부산 유턴을 결정했다. 부산시가 지속적으로 산업단지를 확충한 결과인 것이다.
신발산업은 첨단화,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면서 고급인력 확보 및 첨단 기술개발 여건이 뛰어난 부산으로 관련 기업의 유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5개 신발기업이 해외사업장을 부산으로 옮겨오기로 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12-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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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5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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