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654호 전체기사보기

부산, 세계 유일 UN평화기념관 개관

UN기념공원 옆 당곡공원에 건립…한국전쟁관·UN평화센터·컨벤션홀 등 갖춰

내용
11일 세계가 부산을 향해 묵념하는 ‘턴 투워드 부산’ 추모행사에 맞춰 부산에서는 세계 유일의 UN평화기념관을 개관한다(사진은 개관을 앞둔 UN평화기념관).

우리나라를 비롯해 6·25전쟁 참전 21개국에서 부산을 향해 동시에 묵념을 올린 ‘턴 투워드 부산’ 추모행사에 맞춰 부산에서는 세계 유일의 UN평화기념관을 개관한다. 세계 유일의 UN군 묘지인 부산 남구 대연동 UN기념공원 옆 당곡공원에 들어선 UN평화기념관은 UN과 관련한 세계 최초의 기념관이다.
국가보훈처는 11일 낮 12시 UN평화기념관 ‘공존의 광장’에서 개관식을 갖는다. 국내외 6·25전쟁 참전용사, 참전국 외교사절단, 정부 관계자, 시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개관식은 ‘대한민국을 지켜낸 위대한 희생과 정신이 세계평화를 꿈꾸는 씨앗이 되다’를 주제로 진행한다.
UN평화기념관은 지난 2010년 총 사업비 258억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 부지 6천810㎡에 연면적 7천999㎡,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섰다. UN한국전쟁관, UN참전기념관, UN국제평화관 등 3개의 상설 전시관과 기획전시관, 4D 영상관, UN평화센터, 다목적용 컨벤션홀, 전망대 등을 갖췄다. ‘우리는 지금 이 시간에 미래를 위해 평화의 씨앗을 심습니다’를 주제로 꾸민 상설 전시관은 6·25전쟁 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하고 평화의 가치를 전달하는 전시물로 채웠다. UN한국전쟁관은 UN군이 대한민국에 온 이유와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6·25전쟁 참전용사의 희생으로 이뤄진 평화의 가치를 전한다. UN참전기념관은 6·25전쟁 참전 국가들의 활동 모습을 보여주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평화의 도시’ 부산의 가치를 알려준다. 특히 6·25전쟁 직후 부산을 재건하는데 크게 기여했던 리처드 위트컴 전 UN군 부산군수사령관을 기리기 위한 전시회를 개관 특별전으로 연다. UN국제평화관은 세계 각지에서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UN의 활동과 역사를 보여준다. 더불어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발전한 대한민국이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전시한다.

기획전시설에서는 ‘모하메드와 함께 떠나는 UN이야기’라는 제목으로 UN 산하 기구를 소개하는 체험형식의 전시회가 열린다. 4D 영상관에서는 UN군의 장진호전투와 의료·구호활동 영상 등을 담은 ‘푸른 눈의 이야기’를 상영한다.

UN평화기념관은 UN기념공원과 연계해 전쟁을 체험하지 못한 후세대에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국난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국군과 UN군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공간으로 ‘UN의 상징적 장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4-11-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54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