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에 울려퍼진 환상의 하모니
부산국제합창제 참가 6개국 합창단 역사·전동차서 깜짝 공연
- 내용
- 지난 15일 부산도시철도가 깜짝 합창공연을 선보이는 ‘싱싱 열차’로 변신했다(사진은 부산국제합창제에 참가한 인도네시아 합창단이 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 안에서 즉흥 공연을 펼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도시철도가 지난 15일 달리는 합창공연장으로 깜짝 변신했다. 지난 13일 개막한 부산국제합창제 참가 팀이 도시철도 역사와 전동차 안에서 즉흥 공연을 벌인 것.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까지 도시철도 1·2호선을 ‘싱싱(Sing-Sing) 열차’로 운행했다.
러시아, 대만, 싱가포르, 폴란드 등 6개국 14개 합창단 393명은 이날 부산도시철도를 이용하는 부산시민들에게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들은 서면·경성대부경대·센텀시티역 승객 대기실에서 공연을 펼치고, 2호선 서면역~경성대부경대역 구간 전동차 안에서도 즉흥 합창공연을 했다.
서면역과 경성대부경대역에서는 필리핀 ‘싼 베닐도 합창단’, 인도네시아 ‘엔하르모닉 싱어즈’, 러시아 ‘남성 챔버 합창단’, 대만 ‘타이베이 여성 합창단’ 등 4개국 합창단이 10분씩 각국의 특색을 살린 노래로 공연했다. 인도네시아 합창단은 서면역에서 공연 후 2호선 전동차를 타고 경성대부경대역으로 가는 동안 승객들에게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센텀시티역에서는 폴란드, 싱가포르 등 4개국 10개 팀이 3시간 동안 합창 공연을 펼쳤다.
부산국제합창제는 18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등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10-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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