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신호등마다 위치번호 붙인다
교통사고 신고 등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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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내 교차로 교통신호등에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번호표지판을 단다(사진은 번호표지판을 설치한 교통신호등 모습).
부산시내 교차로에 있는 교통신호등마다 고유 번호판을 단다. 운전자 등이 위치를 쉽게 파악해 교통사고를 비롯한 각종 사건·사고 신고는 물론 길을 안내하는 데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서다.
부산광역시는 삼거리 이상 교차로 1천479곳에 설치된 신호등 2천51개 가운데 586곳 690개의 신호등에 '위치표지판'을 다음달 말까지 부착한다. 이 위치표지판은 가로 130㎝·세로 65㎝ 크기로, 청색 바탕에 갈매기의 비상(飛上)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제작돼 신호등에 잘 보이도록 붙일 계획이다.
부산시내 교차로는 연산교차로, 양정교차로 등 주요교차로에만 지명이 있어 교통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 신고를 할 때 정확한 위치를 몰라 사고 처리가 늦어지는 등 시민불편이 컸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교차로 신호등에 전국 처음으로 위치표지판을 붙이기로 한 것. 앞으로 교통사고는 물론 교통신호기 고장, 상하수도·도시가스 관련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 발생 장소를 인근 신호등에 부착된 위치표지 번호로 쉽게 파악, 구·군, 경찰, 소방, 의료기관과 연계해 더욱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신속한 사고 대처로 시민들의 인적·물적 피해를 줄이고 교통시설물 관리·유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
홍연호 부산시 교통운영과장은 "올해는 통행량 등을 감안해 중앙대로, 가야대로, 만덕대로, 충렬대로, 해운대로, 낙동대로, 금곡대로, 월드컵대로, 태종로, 연수로, 망향로, 새싹로, 해운대신시가지, 정관신시가지 등의 교차로 신호등에 우선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10-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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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5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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