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0일 구조기술 경연대회를 열었다(사진은 119구조대원들이 구조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부산소방안전본부 특수구조단은 지난 10일 해운대구 소방항공대에서 구조기술 경연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119구조대원의 현장대응 능력향상과 화생방과 도시탐색 구조 등 특수재난 구조기법 보급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부산지역 119구조대원 400여명이 참가, 서로의 노하우를 겨루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는 계곡구조, 도시 붕괴 구조, 소방호스 굴리기, 단체 턱걸이, 중량물 끌어올리기 등 5개 미션을 가장 빨리 통과하는 팀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곳은 사하소방서 구조대. 5개 미션을 6분 25초에 통과, 른 팀 보다 30초 이상 빠르게 미션을 수행, 우승을 차지했다. 최강구조팀으로 선정된 사하소방서 구조대에는 우승기와 포상이 수여됐다.
소방관이 되기 위해 준비하는 대학생들도 행사에 참가했다.
부경대·동의대·경상대·동주대 소방관련학과 학생 350여명이 참가, 구조기술 경연, 심폐소생술 등 현장견학과 소방직업 체험을 진행했다. 김정규 특수구조단장은 "이번 대회는 구조대원들의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