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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풀어쓰기]대학전공별 소득

내용

지난달 29일 발표된 브루킹스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대졸 구직 시장에서 공대생의 인기를 보여주는 결과가 나왔다. 2009∼2012년 미국 통계국 조사 자료를 분석해 대졸자들을 80개 전공별로 분류한 다음, 고소득·저소득자를 뺀 중간 계층을 대상으로 평생 소득을 예측해보니 공대 출신이 최상위권을 휩쓴 것이다.
평생 가장 많은 돈을 벌어다 줄 것으로 조사된 전공은 화학공학으로, 취직 후 은퇴까지 40여 년 간 211만 달러(약 22억원)를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항공우주공학(206만 달러), 에너지공학(203만 달러) 순으로 상위 1∼10위가 모두 공대 계열이었으며, 80개 전공 평균치(119만 달러)를 훨씬 웃돌았다. 상위 20개 중 이공계가 아닌 전공은 물류학(164만 달러), 경제학(157만 달러), 회계학(156만 달러) 등 3개뿐이었다.

또 같은 전공 졸업자라 할지라도 평생 수입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분야의 경우 전공자 평생 수입 중간 값은 157만 달러였으나 상위 10%의 평생 수입은 452만 달러로 조사돼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평생 소득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된 전공은 유아교육(77만 달러)이었다.
올 1월 발표된 우리나라의 계열별 주요전공의 취업률, 월평균 수입에 관한 교육부 조사에 의하면 4년제 대학 학과 평균 취업률은 55.6%로 나타났다. 공학계열의 메카트로닉스공학과(72.7%), 기계공학과(75.5%), 전자공학과(71.7%)의 취업률이 높은 편이었다. 의약계열 중에는 의예과(86.1%)와 치의예과(84.3%)의 취업률이 높고, 재활학과(75.4%), 약학과(65.3%)도 높았다.

인문·사회계열에서는 아동학과(72.2%)와 운송물류학과(61.1%)의 취업률이 좋았다. 수입은 공학계열과 의약계열이 대체로 높지만, 문화콘텐츠학과의 경우 월평균 수입이 286만원(졸업 1∼2년 후 기준)으로 의예과(297만원)에 버금갔다. 항공우주공학과(275만원)와 경제학과(246만원), 해양플랜트운영학과(231만원) 등도 평균(201만원)을 웃돌았다.

 

작성자
강준규 / 동의대 교수·경제학
작성일자
2014-10-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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