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들의 힘찬 질주…부산 국제드래곤보트대회 개막
수영강서 9·10·12일 공식 경기…각종 공연·민속체험 등 부대행사 풍성
- 내용
- 부산 수영강에서 오는 9·10·12일 드래곤보트대회가 잇따라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수영강에서 열린 드래곤보트대회 모습).
용 모양 배들이 힘찬 질주를 벌이는 드래곤보트대회가 부산 수영강에서 잇따라 열린다. 2014 제4회 코리아오픈 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와 제7회 부산시장배 드래곤보트대회가 지난 7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해운대 APEC 나루공원 앞 수영강에서 펼쳐진다.
드래곤보트대회는 무동력 친환경 강 스포츠로 가족이나 직장 단위로 쉽게 배울 수 있어 많은 사람으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선보여 국내외 동호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부산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국제드래곤보트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2012년에는 아시아 드래곤보트선수권대회도 개최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문화방송(주) 공동주최하는 올해 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에는 대한민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6개 나라 16개 팀 600여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한다. 지난 7일부터 입국한 선수들은 오는 9~10일 공식 경기를 펼친다. 9일에는 500m 프리미어 오픈, 여자, 혼성 경기, 10일에는 200m 프리미어 오픈, 여자, 혼성 경기를 펼친다.개회식은 오는 9일 오전 APEC 나루공원 특설무대에서 ‘화룡점정’ 행사 등으로 진행한다. 화룡점정은 대회 준비가 모두 끝나고 드래곤보트 눈에 활기를 불어 넣는 것으로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다.
부산시가 주최하는 부산시장배 드래곤보트대회는 오는 12일 전국 대학생, 일반 동호인, 임원 등 3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혼성 12인승 500m 대학부와 일반부 경기를 펼친다.
드래곤보트대회가 열리는 수영강 일대에서는 각종 공연과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민속체험 등 부산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무료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경기가 열리는 9·10·12일에는 관람객들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제공한다.
이순학 부산시 체육진흥과장은 “수려한 수영강에서 센텀시티, 마린시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래곤보트의 질주를 감상하다보면 마음이 시원해지는 기분을 마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족들을 위한 부대행사와 경품도 많이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10-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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