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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심장 멈춘 환자 소생률 높이자

구급차 3인 탑승제 확대 … 소생률 5.4% → 8% 수준으로

내용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심장이 멈춘 환자 소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사진은 119구급대원들이 부산시민공원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교육하는 모습).

부산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심장이 멈춘 환자 소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갑자기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 경우 언제 어디서나 부산시민 누구라도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한다. 소방공무원도 40% 이상 응급구조사 자격을 갖춰 신속한 출동과 심정지 환자 소생에 앞장서도록 한다. 구급차에는 119구급대원 등 3명이 같이 타는 ‘3인 탑승제’를 확대, 심정지 환자 응급처치를 강화한다.  
부산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은 지난해 5.4%. 병원으로 이송한 심정지 환자 1천685명 가운데 91명의 생명을 살렸다. 부산의 심정지 환자 소생률은 2010년 3.5%, 2011년 4.5%, 2012년 4.4%, 2013년 5.4%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호주 9.7%, 미국 9.6%, 일본 8.8%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 국내에서도 전국 평균 4.9% 보다는 높지만 서울·대전지역 8%대보다 떨어진다.
이에 따라 부산시 소방안전본부는 시민 대상 심폐소생술 보급 확산 등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저극 나서기로 했다.
우선 부산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직접 실습을 할 수 있는 교육센터를 현재 5곳에서 11곳으로 늘린다. 금정·기장·항만·동래·해운대소방서에서 운영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센터를 내년 남부·사하·북부소방서와 2016년 중부·부산진·강서소방서에도 설치하는 것. 심폐소생술 교육센터는 실습용 마네킹와 심장세세동기(AED) 시습장비, 영상음향설비 등을 갖추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제와 같은 심폐소생술을 교육할 계획. 2시간 이상 교육을 받은 시민에게는 실습 평가를 거쳐 합격자에 한해 수료증도 발급할 방침이다.
119구급대원들이 장비를 갖고 학교를 직접 찾아가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가르치고 실습을 돕는 방문교육도 더욱 강화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10년 동안 12~65세 부산시민 30%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목표. 현재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는 부산시민은 4.7%에 불과하다. 소방공무원들도 현재 494명(19%)에 불과한 응급구조사 자격 보유율을 1천여명(40%)까지 높일 계획. 구급차 119구급대원 3인 탑승제도 현재 20% 수준에서 내년까지 100%로 확대한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4-10-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4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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