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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책임감 강화 … 부산시의회가 달라졌다

제7대 시의회 개원, 변화 시작 …'의정연구회' 꾸려 현안 '열공'
경조사 알림 제한 '자정 노력' … 원전특위 등 감시시스템 구축

내용
부산시의회 이해동 의장 등 의장단 일행이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5박6일간의 중국 상하이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사진은 지난 23일 의장단이 중국 상하이 시 도시계획관을 찾아 시의 미래 도시계획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부산광역시의회가 '조용한' 변화를 시작했다. 지난 7월 전반기 원 구성을 마치고 출범한 제7대 부산시의회의 분위기다.
이해동 의장은 취임식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시민안전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며 시의회의 역할 확대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아울러 이 의장은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회운영을 통해 "의원들이 제대로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렇듯 제대로 멍석을 깔아주자 의원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초선의원이라면 이들처럼
먼저, 초선의원들의 의욕이 시의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제7대 부산시의회에 모두 27명의 초선의원들이 입성했다. 부산시의회 의회 개원 25년 만에 전체의원 47명의 절반을 넘는다. 이들은 개원과 동시에 의정연구회를 꾸리고 2차례 세미나를 가졌다. 첫 시정질문에서 5명의 의원이 나섰다. 역대 부산시의회에서는 유례없던 일이다. 부산현안을 연구하며 '전문가적 지식쌓기'에 들어간 것. 부산 현안을 제대로 알아야 집행부를 견제하고 추진과정에 과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엔 신공항유치문제를 다뤘다. 이어 내년까지 일자리와 원전 등 11개 과제해결에도 소속 상임위를 떠나 머리를 맞댄다.

■시의원 행동기준 조례로
또 의원들이 이해관계가 있는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를 만들어 이권 개입을 차단한다. 의원들이 지켜야 할 행동기준을 담은 '의원 행동강령 조례안'을 발의한 것.
부산광역시의회 권칠우 제1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는 시의원이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거나 직무 관련자로부터 금전, 부동산, 선물 또는 향응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회 내의 선거 등 직무와 관련해 의원 간 금품을 주고받는 행위도 원천적으로 금지했다. 이와 함께 의원은 직무 관련자에게 경조사를 알려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17일 제24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할 계획이다.

■전국 첫 공기업특위 꾸려
집행부 견제·감시 시스템도 강화했다. 공기업조사와 원전안전특위를 발족했다.
공기업조사특위는 전국 시도의회 중 부산시의회에서 최초다. 시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을 조사, 경영실태를 들여다보고 문제점 개선을 위해 속도 있게 진행할 예정이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시의회는 이들 공기업 개혁 작업을 통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감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원전특위는 지난 6대 시의회에 이어 두 번째다. 원전특위는 고리 1호기 연장기한이 2017년 만료되면 추가연장 없이 폐쇄를 공식화하고 폐로 기금 확보방안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의원 간 화합을 도모하고 활력 넘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정축구 동호회'를 결성했다. 전체 47명 의원 중 38명이 신청할 정도로 시의원들의 관심이 높았다.

작성자
이귀영
작성일자
2014-10-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4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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