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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46호 전체기사보기

64일간 부산비엔날레 향기 속으로

20일 개막 ‘세상 속에 거주하기’…부산문화회관‧시립미술관‧공장 등서 작품 선봬
아시아 비엔날레 터미널 역할…미술학습 연계한 부산학생비엔날레와 함께

내용

2014부산비엔날레가 오는 20일부터 11월22일까지  64일간 대장정을 앞두고 있다. '세상 속에 거주하기'를 주제로 부산시립미술관, 부산문화회관 등지에서 30개국 160여명(팀) 380여점이 전시된다. 2014부산비엔날레는 본전시와 2개의 특별전 그리고 다양한 학술행사와 국제교류행사, 시민참여 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본전시(Main Exibition) 글로리아 프라드만(Gloria FRIEDMANN) LSD(LSD)
아시안큐레토리얼展(Asian Curatorial) 칙고 협도조합 + 안시형(Chiggo Co-Road Association + Ahn Sihyung) 크레이지 스페셜(Crazy Special (Busan Version))
본전시(Main Exibition) 아산 스마티(Assan SMATI) 멜랑콜리아(Mélancolia )
아시안큐레토리얼展(Asian uratorial) 무 보얀(Mu Boyan) 뚱보-생기!(Fatty – Cheer!)

2014부산비엔날레는 먼저 대가들의 세련된 본전시와 젊고 실험적인 특별전이 눈에 띈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본전시는 전시감독(올리비에 케플렝)의 노련하고 세련된 전시방법을  통해 '세상 속에 거주하기' 위한 예술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고민을 유수의 작가 작품을 보여 준다. 아시안 큐레토리얼展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신진 큐레이터 공동기획으로 부산 지역의 공장 창고를 활용하여 다소 투박하나 젊고 활력이 넘치는 신선한 시각으로 바라본 본 바다가 펼쳐진다. 세계적인 유명작가에서부터 신진작가에 이르기까지 작품 스펙트럼의 다양성과 전문 전시공간과 거친 현장의 공장이라는 공간의 조화 혹은 대비가 이채롭다.

다음으로 한국 현대미술 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비엔날레 아카이브展'은 한국 비엔날레의 역사전이다. 'Voyage to Biennale - 비엔날레 속의 한국현대미술 50년'을 주제로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작가의 작품 선별 전시와 국제 비엔날레에 처음 진출한 1961년 파리청년비엔날레부터 최근까지 시대별로 망라하여 다큐멘터리 형식의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비엔날레는 다양한 문화관련 주체들이 함께하는 행사이다. 2014부산비엔날레에서는 전시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획되어 많은 기관·단체 그리고 국내·외 행사와 협업이 이루어졌다. 여러 학술행사와 국제교류행사 그리고 부산비엔날레 아고라 프로젝트, 비엔날레 라운지 등의 부대행사가 있다. 전시에 대해 국제적인 시각에서 평가하는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문화단체들과 아시아 비엔날레 개최 도시들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열린 소통의 장을 열고자 했다.

지난 2012부산비엔날레는 요코하마, 상하이, 싱가폴 등 아시아비엔날레 대표자 포럼을 개최하였는데 2014부산비엔날레에는 그 포럼의 연장선으로 부산비엔날레조직위가 중심이 되어 4개 도시에서 추천을 받은 4인의 신진 공동큐레이터들이 기획하는 아시안 큐레토리얼展과 아시아 주요 비엔날레 간 실질적인 교류 방법을 논의하는 아시아 비엔날레 대표자 포럼을 마련했다. 부산비엔날레는 보다 밀접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내고 이를 강화하는 토대를 구축하여 아시아 비엔날레의 중심축 역할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이번 비엔날레에선 예술교육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연다. 전시공간 자체가 예술교육 현장이 되고자 올해 처음 개최하는 2014 부산학생비엔날레. 오는 23일 부산시민공원 내 시민사랑채 미로갤러리에 부산 초중고 학생들의 회화, 조각, 설치 작품 등 2,493점이 전시된다. 일련의 행사로 여는 학생작가전, 외국학생작품전 등과 더불어 비엔날레라는 큰 예술행사와 교육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미술활동의 교차영역을 확보하고 넓혀나간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는 비엔날레와 학생비엔날레의 동시 개최가 주는 시너지효과를 기대케 하며 문화공원을 지향하는 부산시민공원에서 개막식과 주요 전시를 여는 의미도 같은 맥락에서 읽어진다. 생활 속에 거주하고자 하는 예술이 이제 교육 속에 거주하는 동기를 찾은 셈이다.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오는 19일까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홈페이지에서 '2014부산비엔날레' 입장권을 예매한다. 본전시회는 유료이며 입장권 예매 가격은 일반 8천원, 학생 4천원, 가족 2만원이다. 부산문화회관과 고려제강 수영공장의 특별전시는 무료로 개방한다. 전시기간 내 '문화가 있는 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입장료 50% 할인 혜택이 있다.

2014부산비엔날레는 20일(토) 오후 4시부터 부산시인터넷방송 바다TV(www.badatv.com) 통해 생중계한다.

(503-6111)

작성자
박성미
작성일자
2014-09-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4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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